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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길의예절산책)
'말씨' '어휘' 선택을 바르게 들려주자
기사입력: 2008/12/18 [10:2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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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길 한국전례원 울산지원장
     
젊은 부부들이 자기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공경어를 쓰는 모습을 가끔 본다. 아이들에게 공경말를 가르치는 방법이란다. 그러면서 자기의 어머니에게는  엄마. 어디 갔다 왔어?' 이렇게 말하는 것이 예사이다. 잘못된 말이다. 자녀에게 공경말을 가르치기 위해 공경어를 쓰는 것보다는 바르게  해라' 를 하고 어른에게 깍듯이 공경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이는 것이 백번 옳은 일이다. 공경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어휘선택이다. "밥 먹었어요" "진지 잡수세요" "밥 잡수세요" 이 세 가지는 유형은 모두 공경어를 사용 하고 있지만 어휘의 선택에 따라 사뭇 달라진다.  밥' 과  진지'  먹어요' 와  잡수세요' 늦어도 유치원생만 되면 어휘의 선택법을 경어와 함께 가르쳐야 한다. "혼냈어요" "야단했어요" "꾸중하셨어요" "걱정하셨어요" "화나셨어요" 이런 유형도 뜻은 같지만 모두가 공경어로 끝맺음을 했지만 혼. 야단. 꾸중. 걱정. 화가 갖는 상대성이 다르다. 아내가 남편에게 "어머님께서 걱정하셨어요" 라고 말할 줄 알면 그 아이도 "할머니께서 걱정하셨어요" 라고 말 할 것이다. 바른 말씨와 어휘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일이 중요함을 알아서 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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