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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길의예절산책)
‘아버지’ ‘어머니’라 부를 때 아이는 부쩍 자란다
기사입력: 2008/12/11 [16:5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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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길 한국전례원 울산지원장
    
초등학교 입학식 날. 부모가 함께 학교에 갔다. 입학생인 자녀가 그 어머니를 “어머니”하고 불렀다. 어머니가 입을 벌리며 놀라고 대견해서 남편에게 자랑한다. “여보. 이 아이가 나를 ‘어머니’라고 불렸어요” 아버지가 점잖게 대답한다. “그럼 우리아이도 이제 다 자랐다오. 만날 말 배우는 어린애가 아니잖소.” 그 아이가 가슴을 활짝 펴면서 뽐낸다. 아버지의 말과 어머니의 놀람이 그 아이를 부쩍 자라게 한 것이다. 바르고 어른스런 부름말(호칭)을 쓸 줄 안다는 것이 자신의 성숙에 대한 긍지를 갖게 한다. 부모는 자기의 자녀가 어른스러워지기를 바라거든 말하기 배움의 호칭법을 교정해서 부르게 해야 한다. “엄마”를 “어머니”로 “아빠"를 아버지로. --- 그 시기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취학을 계기로 하면 환경의 변화와 함께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람은 자신이 사용 하고 있는 말에 따라 그 말만큼 생각이 이룩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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