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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길의예절산책)
결혼한다' 결혼했다'라는 해괴한 일본말
기사입력: 2008/08/06 [17:3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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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례원 울산지원장 김옥길
   결혼한다' 또는  결혼했다'라는 해괴한 일본말이 우리는 많이 사용 되고 있다. "결혼"이라는 말은 "혼인을 맺는다"라는 뜻이다. 이 말은 남들이 그 두 집 사이를 설명함에 있어서 말을 할 수 있을 듯하지마는. 배달말로서는 이런 말이 사용 된 바가 없다. 우리 민법에도 결혼이라는 말이 사용 되지 않고 "혼인"으로 표현 하고 있다.  결혼을 했다'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으니 듣는 이로 하여금 민망스럽다.  결혼했다'는  혼인 맺음을 했다'라는 뜻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일후에도  시집가고. 장가들다'라는 마땅한 말로 바로 잡아야 될 것이다. "시집간다"라는 말에서 그"간다"라는 말은 돌아오지 않는 감(去)이요. "장가들다"라는 말에서 그 "들다"라는 말은 들어감을 뜻하는 것이다. 돌아오지 않은 감이란 처음에는 시집이라고 갔지마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시집이 곧 내집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장가들다(入)라는 말에서 그 "들다"는 신랑이 신부 집으로 들어가서 전안례를 올리고 신부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돌아온다는 뜻으로 사용한 것인데. 이를 테면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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