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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길의예절산책)
장인·처부 외구·빙부·당모·처모 외고, 빙모 어떤 때 사용하나?
기사입력: 2007/05/01 [11:0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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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길 (사ㅖ한국전례원 울산지원장

문] 아내의 부모를 부를 때 위의 말 중 어떤 때 적절히 사용하면 좋습니까? 헷갈립니다.

 

답] 장인(丈人) 장모(丈母), 장조(丈祖) 장조모(丈祖母)라는 말은 입으로 말 하는 입말입니다. 붓을 들고 글자로 적는 글말은 처부(妻父) 처모(妻母) 처조부.처조모로 됩니다.

 

글자로 적을 때는 글자 뜻이 분명하게 될 수록 그 말이 무겁게 되는 것입니다. 중원겨례는 처부 처모라는 무거운 말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妻父 자리에 외구(外舅)라는 이상한 말을 사용했습니다. 시아버지 구(舅)字로 만든 중원사람들이 처부를 外舅라고 하게 되었을까?
舅라는 글자가 며느리 전용어로 만든 것인데, 중원사람이 처부를 외구라 했으니 이상한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시어머니 고(姑)자로 만든 중원사람들이 妻母를 外姑라고 했으니 가정언어에서는 중원 겨레가 배달겨레보다 수준이 낮은 급인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배달겨레가 만든 말은 장인.장모.처부.처모이고, 외구.외구.빙부.빙모는 중원사람이 만든 말입니다. 부름말로는 장인어른 장모님으로 불러야 되고, 지청어 또는 글씨로 적을 때는 처부.처모로 적어야 합니다.

 

한국전례원 울산광역시지원 (☎ 273-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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