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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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容 恕(2)
기사입력: 2014/07/30 [13:3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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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논어에서 자공이 물었다. “죽을 때까지 평생 실천할 만한 한마디 말이 있습니까?”
공자가 대답하기를 “그것은 바로 恕(용서서)다. 내가 하고 싶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하지마라. ( 子貢問曰 “有 一言而 可以終身行之乎?” 子曰 “其恕乎. 己所不慾 勿施於人”

용서恕를 파자해 보면 如 +心 자이다.

如자는 사전이나 옥편을 찾아보면 설명이 구구절절이 많다.

우리는 부처님을 如來라 부른다. 쉽게 해석하면 진리에서 오신 분, 혹은 진리를 가지고 오신 분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自然할 때 然(그럴 然)과 同字라고도 한다. 왜 같다(같을 如)고도 했을까?

如자를 보면 女+口자로 파자가 된다.

女자는 계집 녀, 여자 여자로 쓰이는데 여자의 제일 큰 일은 출산이다. 계집 녀에 씨(.)가 들어가면 젖이 생기고 어미母로 변한다. 그러니 女자의 의미는 생산, 출산의 의미가 있다.

口(입구)는 어떤가?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구멍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눈, 코, 입, 귀, 항문, 요도 심지어 땀구멍까지도 모두 성장과 유지를 위해 활동하고 그 중 한 구멍이라도 막히거나 고장이 나면 문제가 심각하다.

즉 女와 口의 의미는 생산 즉 번식을 하고 성장과 유지를 한다는 의미다.

어떤 생명체든 번식과 성장을 하고 유지를 하려는 것은 본능이다. 사람에게도 성욕과 식욕이 없다면 어떤 결과가 되겠는가.

그래서 如를 진리니 그럴 然과 同자로 쓰고 있다.

그런데 如를 왜 같을 如라고 했을까? 같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如+心 같은 마음이 되어야 용서가 될까?

왜 공자님은 용서恕자를 설명하시면서 “ 내가 하고 싶지 않는 것은 남에게 하지마라고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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