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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장애인 차별의식 사라져야 한다
기사입력: 2008/11/13 [14:5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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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울산시 중대형 사업체 중 절반 이상이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울산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울산지역 50인 이상 사업장 615곳 중 장애인 의무 고용 율을 지키지 않은 업체가 절반이 훨씬 넘는 465곳에 달하고 이중에는 장애인을 한명도 고용치 않은 업체도 있다고 한다.
  울산은 중소기업체가 많기 때문에 산업도시로 불린다. 울산은 타 지역에 비해 개인 소득이 높은데 이것은 이처럼 중소기업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처럼 높은 개인 소득을 자랑해 왔다. 그런데 이런 자랑의 이면에 장애인들의 고용 불안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 보호정책이 펼쳐진 것이 오래되었다. 이 때문에 요즘 도로와 계단 등 각종 공공시설물에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물이 따로 만들어져 있다.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얼마나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나 하는 것은 오늘날 선진국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지난여름 북경에서 열렸던 북경 하계 올림픽이 더욱 빛났던 것은 하계 올림픽 뒤 열린 장애인 올림픽이 완벽했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는 복지회관 건립과 시설물 설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장애인들을 위한 가장 큰 복지는 일반인들과 함께 장애인들도 사회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가차원에서 일정한 숫자의 장애인들을 기업이 의무적으로 고용토록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실제로 장애인들은 일반인들과 차별 없이 각종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때 사회의 일원으로 긍지를 느낀다. 특히 기업체 고용은 그들의 어려운 경제생활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도 일부 업체들이 작업환경과 생산능력 등을 앞세워 정부가 정한 일정한 숫자의 장애인을 고용치 않는다는 것은 큰 잘못이다.
  고용에서 장애인이 사회적 차별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체 스스로 장애인을 고용 이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못잖게 중요한 것은 정부 스스로 기업체들이 법에 정한 숫자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지를 자주 감시감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의식을 버리는 것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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