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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
새 교육의장이 해야 할 일
기사입력: 2008/08/27 [11:4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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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제4대 울산시교육위원회 후반기 의장에 윤종수 부의장이 당선되었다. 먼저 당선을 축하한다. 윤 당선자는 당선인사에서 의미 있는 말을 했다. 그는 "교육위원이 전체 7명밖에 되지 않는데도 지금까지 교육위 운영을 보면 위원들 간 이견이 많았다"면서 "교육위원들 사이에 교육에 대한 의견이 달라 교육정책과 현안을 놓고 언성을 높이며 자신의 의견을 주장 할 수는 있겠지만 동료의원의 명예를 상하게 하는 의정활동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의 인사말에서 알 수 있듯 지금까지 교육위가 다룬 주요 현안을 보면 사안의 중요성 보다는 편 가르기가 앞서는 경우가 많았다.
   윤 당선자가 먼저 해야 할 일은 교육위원들의 화합이다. 윤 당선자의 말처럼 교육현안에 대해 위원들 사이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교육위의 역할은 협의를 통해 이런 이견을 조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교육위원들 사이에 현안이 편 가르기 식으로 나타날 경우 조정이 어려울 수밖에 없고 이런 폐해는 고스란히 울산교육에 돌아오게 된다.
  교육청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다. 울산시 교육청은 교육감 선거 후유증으로 교육수장 자리가 오랫동안 비어 있다가 김상만 교육감이 새 교육감으로 선출된 지가 오래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선 초중고의 경우 교사들의 기강이 서지 않아 학교 학교장들이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선 초중고등학교 교장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최근 들어 교육의 민주화로 교사들의 자유는 확립되었지만 대신 교사들의 책임감이 줄어들어 학교 운영이 그 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예로 요즘 교사들 중에는 담임을 맡으면 보수는 그대로인데 반해 업무만 늘어나 개인 활동시간이 줄어든다면서 담임을 하려는 교사들이 없다는 것이다.
  감시 기능 역시 강화되어야 한다. 울산시 교육청 산하 학교장 들 중에는 그동안 교육시설 건립과 각종 사무감사에서 부정을 한 것으로 나타나  사법부의 대상이 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이런 잘못은 교육위가 본연의 업무인 교육청에 대한 감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윤 당선자가 이런 교육위의 문제점을 파악 자신의 공약대로 울산 교육 발전을 위한 견인차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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