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경우
우울증을 넘어서
기사입력: 2007/02/09 [09:45]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이경우 본지논설위원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는 교통수단과 기계의 발달로 속도전쟁을 하는 듯 빨라진 세상여기서 얻어지는 시간들이 또 다른 부가적인 일을 하는데 쓰이므로 과중한 업무가 쌓이게 되고 눈코 뜰 새 없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휴식이 없어 육체를 혹사하므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생리적인 고통이 육신과 정신세계를 황폐케 하고 바쁜 일상과 사람에게 시달리는 딱딱한 인간관계로 가끔 외로움과 쓸쓸함의 감성을 가지려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세련된 고독감을 즐기듯, 우울이란 단어가 마치 분위기 있는 문학적 단어로 사용되므로 우울이 취미처럼 사치스러운 유행병이 되었다.

그러나 이 우울이 심화되어 우울증이 되면 심사가 고약해지고 만사에 심술과 심통을 부리게 되어 주변의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가져다 주는 마음의 병으로 무덤까지 동행한다.

고독해지고 싶은 마음은 우울해지고 싶어 하는 유혹이다. 고독을 즐기다보면 현실세계가 싫어지고 두려워지고 어색해서 혼자의 세계에 안주하고자 한다.

  물론 명상이나 사색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는 창조의 고독도 있지만 자신을 파괴하는 고독은 우울을 유발한다.

우울증 그자체가 원인이 되어 죽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므로 절망과 슬픔에서 고통과 고민, 공포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져버리는 것은 자신의 삶이 불행하고 비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 세상에 태어남을 원망하고 마침내 죽기를 원하게 된다.

지상에 지옥이 있다면 그것은 우울증이 심화되어 자살의 경지에 이른 사람의 가슴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울증은 인류가 창조된 이후 인간을 괴롭히는 병으로 고대사회에서도 히포크라테스와 갈렌 저서에서 우울증의 특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 의사인 게일린이 인간의 인체는 혈액, 황담즙, 흑담즙, 점액 네가지로 구성되는데 이 흑담즙에서 만들어지는 멜랑콜린 호르몬의 과다로 우울증(melaneholy)이 발생하고 검다는 뜻의(melania)와 담즙(choler)의 합성어로 검은색으로 변한 담즙인 이 멜랑콜린 호르몬이 과다 되면 뇌의 중요한 화학성분인 세로토닌(serotonin)을 파괴하여 수면을 방해하고 불안성, 충동성, 공격성을 만들어 낸다.

우울증 중증환자의 20%가 자살을 시도할 만큼 사는 것조차 지겨운 것이 없다고 느끼며, 무기력, 절망, 분노, 적개심, 짜증과 같은 심리적 증상과 두통, 복통, 빠른 심장박동 같은 신체 증상을 일으켜 성인 10명중 1명 정도가 일생 한번이상 우울증을 경험하고 평균 연련은 40세정도이지만 점점 빨라져 10대에서도 우울증을 발견하게 된다.

상대방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는 사회구조 황폐화된 비인간적 변인이 지배하는 현실에 실패를 경험할 때 주변에 아무도 없고 만인 속에 늑대만 발견할 때 처절한 울부짖음만 있을 뿐이다.

자아정체성의 강도가 매우 약한 시기인 우리청소년의 아픔을 치유하는 쉼터가 가정이어야 하는데 가정이 학교가 되어 경쟁 중심으로 가고 있어 스트레스로 질식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만 간다. 

자살률 세계1위 24.7명 역동적인 대한민국이 자살대국이 된 원인이 무엇일까?

 스트레스 공화국이기 때문이다.

 이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서 첫째가 감사하라 모든일에 살아있음에 감사하라. 둘째 노래하라 아름다운 가사를 노래하라. 셋째 친구를 찾아라 나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환경과 친구를 찾아라 넷째 좋은책을 읽어라 특히 성경은 마음의 병을 고쳐주는 각종 특효약으로 가득한 약국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