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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겨울 女子
기사입력: 2006/01/20 [16:1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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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창호 시인

겨울 女子
                                     박 영 식
 
눈 덮인 산맥들이 금광을 연모하듯
돌가슴 불꽃 튀겨 사랑노랠 지필 女子
빛부신 쟁쟁한 하늘
아! 날(刃)이 퍼런 이 절영(絶影)에.


금맥을 캐가듯 사랑을 캐는 여자, 돌 가슴마저 사랑으로 활활 타오르게 하는 활화산 같은 여자. 아, 아름다운 이여! 사랑의 그림자조차 끊긴 절영의 고도 같은, 칼날을 벼린 이 삭막한 시대를 따뜻한 온기로 뎁혀 줄 그런 겨울여자.. 한 번쯤 만났으면 합니다.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그 동안 “추창호의 애송시”를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병술년 새해에는 겨울여자처럼 사랑으로 넉넉한 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신의 축복과 다복함으로 행복한 한 해 되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우리 민족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기대해 봅니다.


우체국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박영식 시인은 경남 사천 와룡 출생으로 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白磁를 곁에 두고’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청구문화제 동시 대상 수상, 월간문학 동시부문 신인상 당선 등 동시에도 많은 활동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샘터시조상 장원, 성파시조문학상, 새벗문학상, 울산문학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집으로써는 『초야의 노래』(85년)외 4권이 있으며 현재 남울산 우체국에 근무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추창호시인 약력
계간 ‘시조와 비평’ 및 ‘월간문학’ 신인상/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조사랑’
(http://user.chollian.net/~ckd18) 및 동시조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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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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