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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차단과 도로의 착각
 
UWNEWS 기사입력  2018/01/04 [12:33]
▲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공학박사 / 조정권 교수 © UWNEWS


들어오는 정보의 양이 너무 적으면 즉, 일정한 또는 유사한 자극이 반복되면 정보를 받아 드리는 감각기관 자체가 둔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정보량이 적어질 때 나타나는 현상을 감성탈실 혹은 감성차단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현상은 고도비행을 할 때 단독비행을 할 때 특히 계기비행을 할 때 흔히 나타나고 도로를 운전할 때에는 직선으로 뚫린 고속도로를 달릴 때 나타난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시계를 오래 차고 있으면 시계를 차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과 유사한 현상이다. 이와 같이 자극 과소 상태가 지속될 때 운전자의 정신적인 활동 수준이 저하되어서 정보를 잘못, 또는 지연되어서 받아 드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이 우리가 정보를 받아 드릴 때 흔히 범하는 오류나 지연이 인간이 지닌 한계성에 의해 정보량의 과다에서, 또는 과소에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동시에 운전자의 심리적 원인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즉 가정이나 직장에서 오는 고민거리가 도로가 막혀서 장시간 천천히 운전하게 될 때 무리한 추월이나 끼어들기를 당할 때 등과 신체적인 면에서는 교통정보 즉, 도로환경, 교통규제 상황 다른 차량 또는 보행자 등에 대해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인지의 잘못, 또는 지연을 일으킨다.

 
우리 인간의 시각으로 인지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올바른 지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판단의 착오를 가리켜 흔히 착각이라고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착시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도로는 실제 오르막길인데 내리막이나 편평한 길처럼 보인다는 주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바로 착시현상이다.

 
만약 실제로 내리막길로 되어 있는데 운전자가 오르막으로 착각하고 액셀러레이터를 밟게 된다면 자동차의 주행속도는 급격히 가속되고 운전자는 순간적으로 놀라면서 급제동을 하게 될 것이고 이때 도로가 커브구간이었다면 중앙선을 넘게 되던가, 아니면 도로를 이탈하면서 전복사고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도로의 착각현상은 장시간 휴식 없는 운전으로 운전자의 피로가 누적되거나 연속된 단조로운 운전시간이 길어지는데 따른 감각기관의 둔화로 발생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중 피로운전이 되지 않도록 하는 적절한 휴식과 도로구조에 따른 부드럽고 리듬 있는 속도변화, 계기판운전 등을 구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속도의 평가방법은 심리적으로 풍압, 소리, 엔진의 소음 그리고 주변의 경치나 노면의 흐름 같은 외부의 자극을 시각이나 청각을 통해 판단하게 된다.

 
그러나 일정한 속도에 이르게 되면 이러한 느낌은 일정한 자극이 되고 이 자극이 반복되어 쌓이게 되면 속도감이 점차 낮아지면서 결국 상실되고 만다.

 
이러한 상태에서 돌발적인 사태가 발생하면 운전자는 속도감이 상실된 상태에서 운전조작을 하게 되는데 결국 예측치 못한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감각은 이처럼 고속이 될수록 저하되는데 이러한 원인은 장시간 휴식 없는 운전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단조로운 직선도로를 계속해서 일정속도로 주행한다거나 단조로운 직선 고속도로를 일정한 속도로 계속 주행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속도감을 잃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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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04 [12:33]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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