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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의 운전태도와 교통사고(2)
기사입력: 2018/07/26 [16:3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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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안전관리처장/조정권 공학박사     ©UWNEWS

(1)주변 운전자와 관계 설정

  운전이란 내 뜻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다른 도로이용자와 특정 공간을 공유하면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전제로 이뤄지는 과업이다.

 

  특정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동시에 포함되며, 효과적 의사소통이란 차량의 움직임과 기계장치의 신호를 통해 서로의 의사를 원활하게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의미한다. 만약 특정시간과 공간 속에서 도로의 공유에 문제가 발생한다든지 의사소통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운전이란 내가 상대방을 보호해 주지 않은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는 생각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주변운전자와의 관계설정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2)운전태도와 위반 및 사고와의 관계

  과속운전에 관한 연구결과를 예를 들어보자. 과속운전으로 사고 경험 또는 적발 경험이 있는 운전자와 과속 무경험 및 무사고 운전자의 태도를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들은 이들 두 집단 간 운전태도에 차이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과속운전으로 사고를 경험했거나 적발된 적이 있는 운전자는 그런 경험이 없는 운전자에 비해 과속에 대한 태도가 호의적이며(예, 과속은 멋있다), 규범적 신념이 약하고(예, 과속하더라도 단속이나 처벌을 피 할 수 있다), 사회적 압력에 대한 지각이 낮다(예, 과속해도 간섭하는 사람이 없다).

 

  특히 지각된 행동 통제력이 높고(예, 과속해도 다른 사람에 비해 운전을 잘 할 수 있다), 과속의도도 높은(예, 보행자나 다른 자동차가 없으면 과속한다)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경험한 운전자를 예로 살펴보자. 그들은 음주로 인한 사고경험이 없는 운전자에 비해, 음주운전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고(예, 술 마셨다고 운전하지 않으면 소심해 보인다), 음주운전의 부정적 결과에 대한 신념이 약하며(음주운전은 사고가 직결된다), 음주운전 습관 강도가 강하며(예, 습관적으로 음주운전 한다), 단속이나 처벌 가능성에 관한 규범적 신념에 약하다(예, 음주운전 하더라도 단속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음주운전을 못하게 하는 사회적 압력을 약하게 지각하며(예, 가족들이 내가 음주운전 하지 않도록 말린다), 음주운전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지각하는 정도가 낮다(예, 음주운전을 안 하려고 해도 잘 안 된다). 더욱이 음주운전을 앞으로도 하겠다는 의도가 간하며,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당위가 약하고(예, 술 마시고 운전해서는 안 된다), 현재의 음주운전 행동 정도도 심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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