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안전은 행복)
2차섹션 선택
여름휴가 안전운전
기사입력: 2015/07/30 [17:33]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UWNEWS
▲ 한재경 교통안전공단 교수     ©UWNEWS
여름휴가를 맞아 대자연과 벗하며 휴식과 활력의 재충전을 위해 떠나는 당신 얼마나 기분 좋은가.

그러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초행길이나 익숙하지 않은 길을 갈 때는 알지 못하는 위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초행길은 알고 있는 도로와는 달리 도로 상황이 익숙치 못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요즈음은 네비게이션을 이용하기 때문에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고 더구나 실시간으로 도로의 혼잡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어 운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도로의 잘 모르는 상황에서 휴가로 인한 방심이나 피곤함은 교통사고를 일으키기 쉬운 함정이 되기 쉽다. 한 가지 원인이 아닌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상황에 부합되기 때문이다. 물론 피로운전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피로한 상태에서는 운전에 집중이 잘 안되어 좌·우 및 후방 교통상황도 정확히 파악치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시야가 좁아지며, 지각반응도 현저하게 늦어지고, 피로의 누적으로 졸음이 오기도 한다.

따라서 자주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푸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휴가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음주운전이다. 음주운전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지만, 자주 만나지 못한 친지· 친구들을 만나다 보면 음주운전을 결행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술을 마시면 애초의 생각과는 달리 이성·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또한 시각·청각 등이 마비되어 사물의 분별력이 약해지며 주의력이 둔화되고 운전동작에 필요한 반응시간도 늦어져 브레이크를 늦게 밟게 된다. 여기에 속도감도 둔해져 과속 및 난폭운전을 하기 쉽고 교통사고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휴가철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부득이 야간운전을 해야 할 때도 있는데 밤에는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고 조명이 없는 도로에서는 운전자가 볼 수 있는 시야가 전조등이 비추는 범위로 한정되기 때문에 보행자에 유의해야 하며 마주 오는 차의 전조등 불빛이 마주칠 때는 현혹현상이 생기므로 주행속도를 낮추고 가급적 중앙선에서 조금 떨어져서 주행하는 것이 좋다.

안전벨트는 사고 시에는 물론 운전 시에도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므로 반드시 착용토록하고 앞좌석에 탄 사람만 착용할 것이 아니라 뒷좌석에 탄 사람도 반드시 착용토록 한다. 휴가철 운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여유를 갖고 운전하는 것이 휴가를 즐기는 지혜라 할 수 있겠다.

  • 도배방지 이미지

여름, 휴가, 안전벨트 관련기사목록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