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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돈만 한국문인협회 울산지회장
"회원 화합과 고료지급에 주력하겠다"
기사입력: 2007/02/16 [17:3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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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     © 울산여성신문
"회원 화합에 주력할 것입니다."
 지난달 25일 한국문인협회 울산지회(이하 울산문협) 임원 선거에서 제16대 회장으로 당선된 조돈만(66) 신임회장. 지난 토요일 중견 시인의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조 회장은 무엇보다 문협 회원들의 화합에 주력할 것을 먼저 밝혔다. 문협의 규모가 커지면서 생긴 갈등의 골을 없애고 단결˙화합으로 문협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조 회장은 "원고료 지급은 울산문협의 자존심입니다. 이미 소설가협회에는 원고료를 지급하고 있지요. 이제 문협도「울산문학」에 작품이 게재된 회원들에게는「월간문학」이나「경남문학」 수준의 원고료를 지급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광역시 승격 10주년 맞이해 한일 간 작가교류를 위한 공동테마 세미나 개최도 추진할 뜻을 비쳤다.
 "영ㆍ호남 교류는 이미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지요. 이제 울산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할 때죠."
 조 회장은 특히 2년 임기 내에 달성을 하지 못하더라도 기초를 다지는데 최선을 다할 뜻을 밝히고 있는데, 다름 아닌 `시비(詩碑)`인 것. 현재 학성공원 서덕출 선생의 `봄 편지`를 제외하고는 반듯한 시비가 없는 점을 예로들어 울산대공원 내에 시비 건립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놓을 뜻을 밝혔다.
 "전임 회장이 워낙 일을 열심히 해왔고 많은 성과를 이뤘기에, 그 동안 추진해 온 바다문학제, 계간지 발간 등 사업은 그대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조 회장은 회원들 작품에 전념할 수 있으려면 경제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은 주력하고자 하는 일 못지않게 까다롭게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원로 문인들에 대한 예우는 꼭 필요하지요. 평생 작품 활동을 해 오신분들은 우리 사회가 함께 나서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문인들의 창작 혼을 불태우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 울산문학의 수준을 더욱 높이도록 계획하고 있는 조 회장이다. 그는 지난 선거 유세에서 `젊은 오빠`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게 했듯, `젊은 오빠`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나이를 초월한 열정은 단연 돋보인다.
 조 회장은 소설가협회 회장으로도 활약, 활발한 소설 창작은 후배 문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신진문학인을 육성하기 위한 강의에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발휘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재미와 문학성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조 회장은 강의를 할 때는 재치 있고 재미있게, 내용은 문학성을 담아 머리와 가슴에 남아있는 교육관을 펼치기로 유명.
 조 회장은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영문과를 졸업, 1985년 부산MBC 신인문학상 <안면도〉가 당선되고 또「신동아」에 논픽션〈C반점의 데카메론〉이 당선돼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국제신문 사회부를 거쳐 울산매일ㆍ경상일보 편집국장을 지내는 등 언론인 출신 문인이며, 작품으로「그물 빠져나가기」「멈추지 않는 세상」「원줄과 목줄」 등의 작품집이 있다.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하면서 벌써부터 화합을 다지기 위한 행보가 눈에 띄기 시작, 울산문인협회의 순수한 문학적 색채가 더욱 강화된 느낌마저 든다. 창작의 진정성 확보를 위해 뛰고 있는 조 회장을 보며 울산문협의 발전상을 그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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