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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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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 體(1)
기사입력: 2014/06/11 [14:5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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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우리 몸에 대하여 옛날 조상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몸이 맘이 아닐까.  같은 뜻은 아니었을까?  컴퓨터에 아래아라는 점의 표기기 되지 않아 표기가 어렵다.
우리글과 말이 음과 소리로 표현하였다면 한자는 그 소리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한 表意文字다.

그럼 우리 몸을 한자의 표현으로 身體(신체 : 몸신, 몸체)라고 한는데 과연 신체란 어떤 의미일까.

身자를 보면 目+丿과 耳+丿의 合字다. 눈에 빛이 들어오는 형상이요 귀에 빛이 들어오는 형상이다.

옛날 속담에 <우리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속담이 있는가 하며 눈만 뜨면 보지요 눈감으면 자지요 눈 뜨고 자는 것이 생활의 전부라는 말도 있다. 이렇듯 눈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들어왔으나 여기서 身자를 보면 耳자 속에 目자가 파묻혀있는 형상이다.

사실 귀에 대하여 보자면 귀는 공기가 없으면 소리의 전달이 되지 않고 평형관에 문제가 생기면 운동은 켜녕 일어나지도 못한다.

학처럼 한쪽 다리를 들고 눈을 감고 서 있으려면  정말 힘이든다. 눈을 감고 귀 막으면 더 어려워진다. 우리 몸을 균형을 잡는데는 눈은 귀의 보조기관이며 보통 소리를 듣고 눈으로 확인한다. 그러니 분명 눈은 귀의 보조기관인 셈이다.

귀와 눈은 보고 듣는 감각기관으로서 빛과 공기가 없으면 전연 제 기능을 못한다. 그러니 귀와 눈은 하늘과 연결 되어있는지도 모른다.

사람이 기분이 매우 좋아질 때 신난다니 신명이 난다는 말을 흔히 쓴다. 누구든 조명이 있고 노래가 있으면 흥이 나고 신이 나고 신명이 난다.

身이나 神은 쓰는 글자는 달라도 발음이 같은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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