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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모유수유아기의 체중증가가 느린경우(12)
기사입력: 2015/01/28 [12:4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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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라주 보람병원 외과과장/ 전문의     ©UWNEWS
자신의 아기가 체중 증가가 느려보이거나 실제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경우 모유가 충분하지 않은지, 분유로 보충을 해야 하는지, 물젖이라 그런지 여러가지 고민들을 하다가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보통 체중 증가가 느린 경우, 미숙아이거나 졸린 상태라 아기의 빠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엄격한 수유 시간 제한으로 수유횟수가 적은 경우가 많고 설사나 구토 등으로 소화 흡수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엄마측 요인으로는 원래 유선조직이 불충분하다던지,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갑상선 문제 등의 호르몬 문제, 고혈압, 피로감 및 스트레스로 인해 모유 분비량이 부족할 수도 있고, 산후 우울증, 약물,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젖사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아기의 체중 증가에 문제가 생긴다. 엄마가 비만인 경우에도 젖물리기가 어려우며, 모유가 늦게 나올 가능성이 높고 젖 을 빠는 것에 대한 프로락틴 반응이 낮아서 실제 수유 실패율이 높다. 과도한 다이어트나 위밴드 수술등으로 인해 지방함량이 낮은 모유로 인해  아기의 체중이 증가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모유가 부족한 경우 아기는 신경질적이며 수유를 잦게 하며 수면간격이 짧으며 식욕저하를 보이고 엄마는 유방에 탄력이 없고 가득찬 느낌이 없다고 얘기한다.

충분한 수유를 한다면 수유횟수는 하루 8-12회 정도이고 수유시간은 1회당 15-20분 정도이다. 그러나  아기의 개인차가 크므로 가장 객관적인 체크사항은 기저귀 갯수이며 수유 전후에 아기의 체중을 측정하는 방법도 정확하다 할 수 있다. 하루 푹젖은 기저귀가 6-8장 이상 나온다면 대부분 충분한 양을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대변횟수 및 색, 아기의 머리 모양 등도 살펴 보아야 하며, 엄마의 경우 유방의 모양, 크기, 임신중 얼마나 커졌는지, 유두의 상태, 모양, 유방 수술 여부, 탄력성, 울혈, 유두 손상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체중 증가를 촉진하기 위해 체중 증가가 느린 아기에 대해서는 필요시 보충수유를 할 수 있는데 모유를 먹인 다음 유축기로 짜낸 모유나 분유를 추가로 먹일 수 있다. 이외에도 아기를 부드럽게 흔들어서 소화를 돕는다던지 마사지, 켕거루 케어 같은 피부대 피부 접촉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지방함량이 높은 후유 위주로 수유하고 필요시 열량을 강화한 분유를 보충하는 방법도 있다. 

엄마의 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방법으로는 따뜻한 차를 주기적으로 마시고 따뜻한 수건이나 물로 유방이나 유두를 주기적으로 자극하고 아기 사진을 자주 보며 수유 전 아기와 스킨십 하는 방법, 양쪽 유방을 번갈아 수유하기, 유방 및 등을 마사지 하기, 따뜻한 욕조에서 수유하기 등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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