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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기획 : 초등생 입학준비
3월이면 학교에 간다…“준비 됐나요”
기사입력: 2008/02/24 [11:5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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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3월이면 학교에 간다…“준비 됐나요”
‘선생님은 친근한 사람’으로 인식시켜야

▲ 학교생활이 즐거운 초등학생들의 밝은 모습.    © 고은희 기자

예비초등생을 둔 부모들은 신학기를 맞아 이래저래 걱정이 많다. 특히 첫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경우라면 입학 전에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을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좋다. 입학준비, 이렇게 해 보자.


◈부모가 챙겨야 할 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주고 문제해결은 아이 스스로 - 입학과 동시에 개인적이고 자유롭게 지내던 아이들이 통제된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용변보고 등교하기, 공부시간과 쉬는 시간 구분하기 등을 가르쳐 줘야한다.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아이처럼 말하지 않고 크고 똑똑한 목소리로 대답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담임선생님께 개인적인 용무를 설명해 허락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지도해야 한다. 자녀가 하는 일이 미숙하고 옆에서 보기에 딱하더라도 스스로 처리하도록 맡겨 두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표 챙기기, 준비물 갖추기 등을 혼자 힘으로 하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도 일러줘야 한다. 학교는 공동생활 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많은 부모들이 우리아이가 ‘최고’가 돼 인정받는 것에 관심 이 많을 뿐 집단 속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간과하고 있다. 어떤 부모들은 ‘교실에서는 맨 앞에 앉아라’, ‘손은 제일 높게 들어라’ 등 너무 경쟁적인 것만을 가르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이 남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게 되고 그것이 생활습관이 되면 다른 아이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해 ‘왕따’가 될 수도 있다.


▲유사시에 대비해 자녀들에게 자신의 인적사항과 부모 연락처 등도 확실하게 가르쳐 줘야 한다. 아이의 신상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모에게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도록 아이가 부모의 휴대 전화번호 등은 알고 있어야 한다.


▲다른 아이 보다 좀 더 앞서 가게 하려고 또는 혹시 뒤쳐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에     아이들에게 벅찰 정도로 공부를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지나친 학습은 부담만 주고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취학 전 체크해야할 일


▲홍역 예방주사 반드시 맞혀야


취학 전에 홍역예방주사를 반드시 맞히고 접종 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해야한다. 홍역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백신을 접종하고 4-6세에 2차 접종을 해야 예방이 가능하다.


▲선생님은 친근한 사람으로 인식시켜야


취학 전 학교나 선생님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무서운 사람이니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당부하는데, 이는 역효과를 일으킨다.


▲건강검진 미리 끝내야


입학 전에 안과․치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특히 컴퓨터ㆍTV를 많이 보는 아이는 시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닦는 방법 등 치아관리 요령도 가르쳐 주는 게 좋다. 귀가 후 꼭 손발을 씻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하며,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만큼 차례 지키기, 선생님 말 잘 듣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등 ‘함께 사는 생활’의 중요성도 가르쳐야 한다.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하거나 어리광을 지나치게 부리는 경우에는 상담을 받게 해 빨리 문제점을 해결하는 게 좋다.


▲공부 의욕 북돋으려면


취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의 적응 준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학습의욕을 높여주는 일이다. 학습의욕을 어떻게 자극하는가에 따라 학습태도가 결정된다. 아이가 평생 학구열을 가질 수도 있고 일찌감치 학습에 무관심하게 될 수도 있다.


전문가에 의하면 “부모는 자녀의 학습 호기심을 계속 자극하며 동기를 유발시켜야 한다”며 “장점은 키우고 좌절감을 느낄 땐 인내심을 길러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녀의 학습의욕을 고취하는 방법


▲자녀가 자랑스럽다는 표시를 하라. 잘한 일을 칭찬함으로써 자녀의 자신감을 북돋을 수 있다. 자녀의 작문ㆍ그림ㆍ성적표를 냉장고에 붙여놓는 것도 좋다.


▲진심으로 칭찬하라. 아이들은 부모가 거짓말을 하면 금세 알아챈다. “열심히 했네.” 또는 “일부는 잘했어.”라는 표현이 바람직하다.


▲용돈ㆍ선물로 회유하고 싶은 유혹을 버려라. 성적이 향상되면 자전거를 새로 사주기보다는 자존심이 강해지고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 비교하지 말고, 자녀의 좌절을 존중하고, 독립심을 북돋워줘야 한다. 아이의 숙제를 대신해주면 아이에게 독자적인 해결능력이 없다는 암시를 주게 된다. 부모는 자녀의 자신감을 꺾어서는 안 된다.
고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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