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우먼플러스
유승숙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8기 회장
“가족에게 봉사는 생활이다”
기사입력: 2008/01/29 [14:04]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강태옥 기자
 
▲     © 울산여성신문

 

봉사는 이기심을 초월해 자기희생으로 얻어지는 보람이라고 한다. 희생이라는 무수한 점으로 사랑의 모자이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12년째 기수회장을 맡고 있는 유승숙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8기 회장이다.

기독교 신자인 유 회장은 교회에서 주관하는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각종 단체를 통해 활동을 해왔다.

 

남목 2동 새마을부녀회장을 맡고 있기도한 유 회장의 봉사활동이 이웃들에게 알려지면서 몇 년 전 동구청으로부터 여성주간에 맞춰‘평등부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새마을부녀회 봉사상, 주부대학에서 봉사상 등 각종 크고 작은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유 회장은 현중어머니회와 미포조선소 봉사단체 등 4개 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했던 지난년말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떠올리며 매년 실시하는 연중행사이지만 김치를 맛있게 먹어줄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겸손해진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에서 마련한 일일찻집운영의 수익금으로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 봉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입지 않고 장롱 속에 쌓아둔 옷을 수집해 봉사기금도 마련하고 봄에는 단합대회, 가을엔 수련대회 등 각종 행사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남목 2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실시하는 우리 마을을 가꾸기 위한 환경정비를 비롯한 여러 봉사활동에서도 솔선수범이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 회장은 직장도 정식직원이 아니고 아르바이트로 10년째 일을 해오고 있다.

아르바이트 형태로 일을 하는 것은 봉사활동이 있는 날엔 언제든지 결근처리가 가능한 비정규직을 선택한 것이다.

유 회장은 “봉사를 한다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나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불러주는 곳이 있어 마음이 즐겁습니다”며 “늘 해오던 일상으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입니다.”고 말한다.

 

유 회장은 외로우신 어르신들 말벗되어주기, 밑반찬 배달하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봄에 뵜던 어르신들이 여름에 뵐 수 없을 때 가슴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친정어머니를 생각하며 늘 엄마같이 대해주는 유 회장을 어르신들은 반가워  한다.

유 회장이 무엇보다 나름대로 바빠서 자주 찾지 못해 아쉬워하는 곳은 바로 꽃동네이다.

유 회장은 “딸아이도 나도 꽃동네를 다녀왔지만 전 좀 힘들었다고 느꼈고 딸아이는 ‘다음에 또 갈 것이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엄마 아버지가 해온 활동들을 보아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봉사에 대한 마인드가 생기는 것 같아요.”라며 봉사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말한다.

 

“봉사는 내가 한 개를 주었을  때 2개가 되어 내게로 되돌아 오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유 회장의 남편도 직장에서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고 있고 유 회장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든든한 후원자이기에 온 가족에게 봉사는 생활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