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재테크
연말정산 잘 하면 돈 번다
글 싣는 순서
① 연말정산 세테크
② 재무설계
③ 여자들의 재테크
④ 연령대별 최적 자산포트폴리오

연말정산시즌이 다가오면서 소득공제 및 세금우대 혜택이 있는 절세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 비과세장기저축, 보장성보험, 기프트카드 등 은행, 보험, 카드업계의 각종 절세상품이 부각된다. 해마다 하는 연말정산인데 복잡하게 생각돼서 빠뜨리는 경우가 많은데, 알아두면 좋은 연말정산 상식에 대해 살펴본다.

▲     © 고은희 기자

◈카드 소득공제

▲카드 소득공제 기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의 소득공제 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다. 따라서 내년초 신용카드 공제를 받으려면 12월 이전에 카드를 써야 한다. 중요한 것은 올해부터 의료비 공제와 신용카드 공제를 중복해 받을 수 없다. 단, 의료비 공제 기준에 미달하는 금액에 대해선 신용카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즉 총급여의 3%미만의 의료비에 대해 신용카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

신용카드 사용액에는 체크카드와 기명식 선불카드， 현금영수증 그리고 학원지로납부 수강료가 모두 포함된다.

▲카드 소득공제

총 급여의 15%를 넘는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 15%를 공제해 준다. 가령 연봉이 3000만 원인 직장인이 신용카드로 1000만원을 사용했다면 연봉의 15%인 450만원을 초과한 550만 원이 공제대상 사용액이고 550만 원의 15％인 82만 원 정도에 대해 소득을 공제받을 수 있다.

▲내년 카드 소득공제 20%로

내년부터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도 변경된다. 신용카드공제대상은 현재 총급여액의 15%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15%를 공제해주는 방식에서, 총 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를 공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절세상품

소득공제를 늘릴 수 있는 방법으로 절세상품 가입이 있다. 이 상품은 연말이 가기 전에 가입하면 소득공제를 늘릴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가 가능한 대표적인 금융상품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연간 최대 75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고, 불입액의 40%를 소득 공제받을 수 있다.
가령 연봉 4천만원의 근로자가 장기주택마련 상품에 지금 300만원을 저축하면 12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아 약 34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옥교동지점 이영호 상품판매팀장은 “연말 상여금 같은 목돈을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넣어두면 저축과 소득공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단, 소득공제 자격은 공시가격이 3억원 이하인 국민주택규모이하의 1주택을 소유한 세대주나 무주택세대주로 제한된다.

◈보험료 소득공제

건강보험, 상해보험, 자동차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합산해서 연간 납입보험료 중 10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연금신탁, 연금보험, 연금펀드 등 연금저축도 연간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대신 10년 이상 가입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지급받는 조건이어야 한다. 또 연금을 받을 때 5.5%의 연금소득세는 물어야 한다.
비과세는 이자 및 배당소득 등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일정 연령 이상(남성 만 60세, 여성 만 55세)에서 가입할 경우 이자소득세 15.4%가 면제되는 생계형 비과세 저축이 대표적인 예다.

◈소득공제 및 세금우대금융상품현황

구분     상    품                                       특           징               
은행  개인연금저축          연간 300만원 한도 소득공제, 매달 5만~100만원 납입
          비과세장기저축     7년 이상 가입시 비과세, 불입액40%, 300만원 소득공제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기간 7~50년, 18세 이상 무주택세대주
보험   개인연금보험         5년 이내 중도해지시 납입액의 2.2% 해지
          가산세저축성보험 생보사저축성보험 10년이상 유지시 보험차익 전액비과세
          보장성보험자동차 보험, 건강보험, 상해보험합계액 100만원 소득공제
증권  개인연금펀드         혼합형주식형은 고수익기대, 원금손실 위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