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②
미용업 창업, 경쟁만큼 기회도 많아
여성에게 받은 사랑 다시 여성에게

①창업, 실패하지 않으려면
②미용업
③외식업
④의류업종
⑤웰빙 및 건강업종
⑥육아 및 어린이 관련업
“창업의 두려움요? 철저한 마케팅 전략과 기술력으로 물리치려 합니다.”
기업의 구조조정과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되면서 여성들의 소규모창업이 봇물을 이룬다. 이 가운데 헤어 미용실과 피부미용실은 단연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헤어 미용은 불황의 늪에 빠졌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위기감이 감돌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 했듯 다양한 대비책으로 파고를 넘어서기도 한다. 반면 피부미용실은 성시를 이루는 곳이 많아 상대적으로 창업을 원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데, 여성창업 유망직종인 미용업에 대해 알아본다.

▲ 지난 중구 차 없는 축제에서 ‘味ㆍ美’때 모습.    © 고은희 기자

◈헤어미용실 창업

▲아는 만큼 쉬워진다

미용업은 여성 대표자 비율이 90%를 웃돌 만큼 여성들의 직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헤어미용은 자격증을 따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많지만, 자격증 취득 후 수련기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는 업종이다.

헤어디자이너들은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수련과정을 필수라고 말할 만큼 꼭 거쳐야 하는 것으로 수 년 간 수련기간을 보내기도 한다.

남구 신정동 헤어숍 대표 김모씨는 “미래(창업)를 내다보고 무임 또는 적은 임금으로 수련기를 보내는 사람도 있을 만큼 수련과정은 창업을 하기 전에 꼭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만큼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시킨 것이지요.”라고 말할 만큼 미용업은 경험이 중요하다.

▲입지요건을 꼭 따져야

헤어미용실은 입지요건에 따라 수입액이 천차만별이다. 중년이상의 토박이들이 많은 곳은 무난한 헤어스타일로 편안함을 주어야 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야 한다. 반면 번화가에서는 세련된 감각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패셔너블한 감각을 가져야 한다.
김모 헤어디자이너는 “한 조사에 따르면 헤어스타일을 바꿀 때 자주 이용하는 미용실은 집 근처 미용실이 51%로 높게 나타났고, 평균 소요하는 비용은 3~5만원이 45% 가장 높게 나타났지요. 이러한 결과물을 반영해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잘 세우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또 과거 손님의 발길이 뚝 끊어지는 경험을 말하며 가게 리모델링 등 새롭게 변화해서 다시 많은 손님을 맞이하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밝히며, 창업 후에도 변화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미용

‘피부미인’이라는 용어가 탄생할 만큼 깨끗한 피부는 곧 미인임을 달리 표현한 말이라 여기고 있다. 헤어미용실 내에 피부미용실을 따로 두기도 하고 화장품 가게에 피부미용실을 곁들이는 경우가 있는데, 별도의 피부미용실을 대형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피부미용은 중요하고도 민감하게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대학 및 학원 등에서 배워 자격증을 취득해야 창업하는데 유리하다. 피부미용실은 헤어숍에 비해 그 수가 적어 당분간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규모에 따라 헤어미용숍 보다 훨씬 창업비용이 많이 들기도 한다.

▲소규모 창업으로 성공을

예전 피부미용실은 입지조건이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찾는 사람들이 국한돼 있었지만, 요즈음은 보편화 되어 저렴한 가격에 피부마사지와 손과 손톱관리 등 자연스럽게 성행하고 있다.
“불황이라는 말 보다 경쟁이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창업을 하기 전 두려움이 앞선다는 한 예비창업자는 좀 더 컨설팅을 통해 지도를 받은 후 창업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피부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 원장은 “성실하게 고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정보도 빨라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고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