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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무대에 서면 더 커 보이는 여배우들
탄탄한 연기력으로 전국적 관심 얻어
기사입력: 2007/08/09 [01:5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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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기획 : 여성 연극인

 글 싣는 순서 : ①울산문인협회의 문인
                ②미술협회의 화가
                ③무용협회의 무용가                      
                ④여성 국악인
                ⑤여성 연극인
                ⑥작가회의의 문인

▲ 위편 왼쪽부터 진정원·박연주·허은녕씨, 아래편 왼쪽부터 김수미·김영희·송은정씨.     © 고은희 기자

산업수도 울산이 생태도시로 변화하는 과정에 문화 수준이 향상되고 예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예술인의 역량을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여성예술인의 삶과 예술적인 혼에
대한 조명이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다. 여성예술인이라고 하면 울산의 문인을 비롯해 화가(
한국화ㆍ서양화ㆍ문인화 등), 서예가, 무용가, 공예가, 연극인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울산
예술 발전에 귀감이 되는 여성예술인을 찾아 부문별로 소개 한다.


◈울산연극, ‘울산극우회’로 시작


울산연극은 1947년 울산건국청년단원들이 중심이 돼 ‘울산극우회’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이때 창단공연작은 김태근 작 연출의 ‘혁명가의 후예’이다.
이후 울산광역시연극협회(회장 백운봉)는 1987년 1월1일 한국연극협회로부터 지부인준을 받아 울산지역 연극인들의 협의체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극단으로는 광대, 세소래, 울산, 극단 여명, 극무, 푸른가시, 창작집단 물의 진화(여성극단 곰) 등이 소속 극단으로 참여하면서 정기공연 및 기획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관록의 여성 연극인

▲ 배우 김영희씨.     © 고은희 기자


▲배우 김영희


활발한 활동 배우 가운데 맏언니인 김영희씨는 경북 영일 출생이지만 울산에서 초ㆍ중ㆍ고ㆍ대학을 나왔다. 1989년 극단 장터에 입단해 배우 생활을 시작해 블랙코메디 외 다수 출연했다. 이후 결혼을 하면서 약간의 공백기간을 제외하고는 연극에 몰두했다.


2006년 여성극단 ‘곰’에 입단해 <아름다운 사인>외 다수 출연했고, 같은 해 여성극단 ‘곰’ 대표(창작집단 ‘물의 진화’로 극단명 변경)와 동그라미 극장(구 이솝) 배우 및 연출로 맹활약 중이다.


이외 2004년 KBS 라디오 아침정보마당 중 딱따구리 아지매 출연했고, 2007년 어린이 금연연극제 심사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 배우 진정원씨     © 고은희 기자


▲배우 진정원


진정원씨는 서울태생이지만 울산이 그의 외가댁인 관계로 세 살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외할머니댁에서 자라 울산사랑이 남다르다. 그는 대학졸업 후 바로 울산에서 극단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부터 극단 ‘울산’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다 2년 전부터 무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작품은 <초분>, <사람의 아들>, 모노드라마 <어미>, <신화1900>, <천년의 수인> 등과 최근작인 <늙은 부부이야기> 까지 40여 편출연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울산kbs 라디오 리포터, 1993년부터2000년까지 울산mbc 라디오, TV CM성우로도 활동, 성광여고 연극반 지도교사를 8년 간 지속했다.


수상경력은 울산 연극제 우수연기상2회, 최우수연기상2회를 수상하는 등 경력이 화려하다.

▲ 배우 허은녕씨.     © 고은희 기자


▲배우 허은녕


현재 연극협회 사무처장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허은녕씨는 우선 보기에도 시원스럽고 명랑하게 여겨진다. 특유의 활발함과 자신감으로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을 뿐 아니라 주위에 따르는 사람 또한 많다.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연극제에서 <이발사 박봉구>에 출연해 지난 6월 개인 연기상을 수상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신인연기상 수상 여배우 ‘비상 나래’

▲ 배우 김수미씨.     © 고은희 기자

▲배우 김수미


제10회 울산연극제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김수미씨는 오영수 선생의 <갯마을>이 문득 떠오른다. 지난 달 이 <갯마을>이 악극으로 꾸며져 주인공 해순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때 김수미씨는 탤런트 최주봉시의 해설에 상수 역을 맡은 정재화씨와 함께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 호평을 얻었다.


이외 출연작은 2005년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 2006년 <위기의 여자>, 2007년 <양덕원 이야기> 등이다.

▲ 배우 박연주씨.     © 고은희 기자


▲예총 간사로 활약, 배우 박연주


박연주씨는 예총 간사로도 활동중이며, 2001년 극단 세소래(대표 박태환)에 입단해 7년차 연극배우다. 그가 출연한 연극은 <위기의 여자>, <양덕원 이야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등 십 수편이다.


그는 한국연극협회,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원으로 현대예술관 연극 아카데미 강사도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다.

▲ 배우 송은정씨.     © 고은희 기자


▲풋풋한 배우 송은정


초등학교 시절부터 연극부 활동을 한 송은정씨는 대학도 연극과를 지망했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울산에서의 연극 활동은 2005년부터다. 지난해 울산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출연작은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 <등신과 머저리>, <나비는 천년을 꿈꾼다> 등이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그는 여성연극인들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들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고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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