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회/교육
스피치 공포(恐怖)
기사입력: 2007/04/25 [12:23]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김종선 한국자유총연맹 민주시민 교수

“한 사람 앞에서는 말하기가 쉬운데 여러 사람 앞에서는 어렵다.”


“앉아서는 말이 잘 나오는데 일어서서는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공식적인 스피치 석상에 서면 가슴이 마구 뛰고 다리가 떨려서 할 말도 잊어버리는 수가 있다.” 등등의 현상을 연단공포 또는 청중공포라고도 하고 일반적으로 「스피치 공포」라고 합니다.


이 연단공포는 선천적으로 쉽게 해소할 수 있는 성격의 사람도 있겠지만 이러한 사람도 맨 처음에는 연단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상례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이 연단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의 경우는 청중의 수효가 많을수록 그 공포심이 더욱 증가되며, 성공적인 스피치를 완결(完結)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 때문이기도 하고 수많은 청중이 시선들이 자신 하나에 집중되어 ‘만일 실수라도 한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억눌려 실수가 청중들의 무수한 수만큼이나 복사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연사는 조그만 실수라도 엄청난 부피로 확대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때 연사는 강한 부담감으로 급기야 일종의 공포를 느끼게 되며 연단공포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이러한 신경과민에 예민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심리는 사람에 따라 그 강도(强度)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단공포를 해결 할 수 있는 첫째조건은 무엇보다 「자기 분석」입니다. 즉 자신의 성격 중 연단공포를 유발시키기 쉬운 성격들의 요소요소를 발견해 내어야 합니다.


다음에는 그 문제점들을 강한 의지로써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공포는 예견 할 수 없으므로 자신의 감정을 다듬어야 합니다. 생활환경, 신체적인 조건 혹은 사회적인 차이 등에 의해 심리적 갈등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편 심리적인 상태가 빚어내는 연단공포증 이외 불충분한 준비, 예기치 않은 사람들의 출현, 급작스런 우발사태, 청중의 반감, 자신의 어떤 실수 등으로 인하여 자신의 심리적 방어가 깨어질 수도 있습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