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전하2동사무소(동장 문경렬)에서는 폐기대상 컴퓨터를 '미니 전광판'으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사무소 직원들은 주민인터넷방에 설치돼 있던 컴퓨터가 사양이 떨어져 쓸모 없게 되자 이를 버리지 않고 '주민 홍보전용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다. 주민들이 필요한 서류를 신청해놓고 발급을 기다리는 동안 볼 수 있도록 '제증명서 발급 코너'한쪽에 설치했다.
동사무소 직원들은 "천덕꾸러기가 된 옛날 컴퓨터를 새로운 용도로 쓰니 주민들도 재미있어한다"며 "비록 근사한 영상물은 아니지만 이 모니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많이 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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