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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문학적 사고로 보이지 않는 것 써야
수필문학동인, 정목일씨 초청강연 개최
기사입력: 2007/04/22 [22:3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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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 수필문학동인회는 20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정목일 수필가·창신대 교수를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 고은희 기자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닿아 있다.”


수필가 정목일(창신대학 교수)씨는 문학적 사고로 보이는 것을 쓰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서 써야 한다고 강조.

▲ 수필문학강연을 펼치고 있는 정목일 수필가.     © 고은희 기자


이 말은 수필문학동인회 주최로 21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2007 수필문학강좌’에서 한 말이다.


정 수필가는 수필은 고백의 문학이라며 처음 수필 쓰는 사람에게 “작아져라. 겸손하라. 형용사 걷어 내고 수식어 걷어 내어 자신의 문장에 있는 그대로 써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요즘 신변잡사의 글이 많은데 그러한 글은 자기만족에 불과하다”며 “수필이 되려면 체험에다 느낌,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의미부여에다 무엇보다 감동이 있어야 하며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행문을 쓸 때 문헌에 따른 글을 70% 정도 쓰는 경우가 많다”며 “지식을 쓰는 게 아니라 지혜를 써야한다는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수필가는 1시간 30분여 의 강의를 진행했으며, 수필가 및 문학에 관심이 많은 시민 100명 남짓 참여해 경청했으며, 메모를 하는 참석자가 많았다.

▲     © 고은희 기자

정 수필가는 그동안 자신의 수필집 <아름다운 간격> <마음꽃 피우기> <아주 오래된 나무> 외 다수를 펴냈으며,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경남신문 편집국장, 논설실장을 거쳤으며 현대문학 수필작가회 초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 마산 창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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