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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경제를 넘어 과학대통령을 만들어야 할 시대
기사입력: 2007/04/10 [11:2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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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본지논설위원
 지구촌의 힘이 이동하고 있다. 공간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의 중국과 인도로 힘의 이동시대를 맞아 새로운 부와 동력을 찾기 위해 선진국가의 기업들이 신흥국가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이유는, 정보기술혁명에 따라 국가 활동무대가 바뀌고 있기 때문인데, 글로벌기업들은 새로운 파워센터의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우선화하기에 지속적발전을 거듭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과 과제가 돌출되고 힘의 균형이 깨지고 있어 불안의 시대를 넘어가기 위해 물리적공간과 사이버공간의 융합공간을 만드는 디지텰의 다리를 건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혁명으로 시작된 네트워크 커뮤니티는 힘의 무게를 단체나 기관으로부터 개인과 소그룹으로 옮겨놓았다. 소비자의 정체성 커뮤니티의 본질을 어떻게 꿰뚫어 나아가 기술과 과학의 진화 또는 지구촌의 변화에 대처할 것인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 신흥 승자로 부상하고자 하는 것이다.

2007년 12월 19일, 대한민국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다. 향후, 5~6년 어간의 우리경제가 걱정이라고 하여 일명, ‘샌드위치 위기들’이 항간에 무성하게 회자된다. 그 내용인즉 우리경제의 성장동력은 IT산업으로, IMT-2000 서비스 세계최초 상품화, 온라인 주식거래 1위, 온라인게임 등, IT산업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수준을 구가했던 한국경제의 견인차인 정보기술(IT)기업들이 2004년부터 48%가 영업적자를 내고 있기에 나타나는 위기들이다. 그러나 샌드위치에 구체적으로 무엇이 들어있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은 바뀔 수 있다. 세계시장에 새로운 동력인 NT(나노), BT(생명공학)를 샌드위치에 넣는다면 우리의 브랜드는 새삼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 우리국민은 선택을 해야 한다. 경제줄다리기에 능한 대통령도 좋겠으나, 세계최상의 ‘IT샌드위치’를 상품화해낼 수 있는 대통령을 수장으로 세울 수 있는 기지(奇智)를 가져야 한다. 과학대통령을 선두에 세우고 IT한국을 만들어 냄으로써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역사적 선택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이다.

 역사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100여 년 전을 되돌아보고, 적어도 100년 후의 대계(大系)를 조망해보는 안목을 가져야 역사의 주인공으로 등장 가능한 것, 남을 따라가면 2등국 밖에 되어질 수 없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새뮤얼 헌팅턴은, 1960년대 초의 가나와 한국은 1인당 국민총생산(GNP), 농업의존도 등 모든 지표에서 경제상황이 서로 유사했는데, 그로부터 30년 후, 한국의 GNP가 가나의 15배나 되는 산업강국으로 성장한 기이한 사실성이 어떤 이유인가를 연구하여 발표했는데, ‘한국인에게는 발전지향적인 문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원이라고는 사람이 전부인 세계 최극빈국가가 국내총생산 세계 11위로 우뚝 서게 한 동력은 바로 국민이 가지고 있는 ‘희망’이었다.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은 레고장난감처럼, 분자를 조립하는 극 미세가공 과학기술인 나노코스모스에 희망을 건다. 10억분의 1의 수준인 정밀도를 요구하는 새로운 기술영역에 생물학과 공학을 접목, 통합하여 제조업, 의료, 에너지, 농업, 통신, 스포츠, 전자 분야 등에 광범위한 신소재가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도 NT와 BT를 주도할 과학 대통령을 만나야 대한민국 경제 대계가 열려지리라는 것을 전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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