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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창영 작가 / 책쓰기 컨설턴터
‘지구에 산 기념으로 책 한권 남기자’
 
UWNEWS 기사입력  2020/07/08 [17:07]

나도 책 낼 수 있어요?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는 지론으로 기획출판 시작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기자] 요즘 울산 문화계에 독특한 인문학 아카데미가 있다고 해서 주인공을 찾아보았더니 윤창영 작가였다. 이미 시집 ‘사랑이란 가슴에 꽃으로 못 치는 일’을 출간하고 시인으로 등단한 작가이기도 했다. 

 

건네는 명함에는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로 되어 있어, 무엇을 하는 곳인가 물어보았다. “책 읽는 울산, 책 쓰는 울산을 표방하는 인문학 아카데미”라고 했다. 

 

또한 그는 누구나 무궁무진 사는 이야기들 속에서 누구나 책을 낼 수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자신은 책 쓰기를 담당하는 컨설턴터라고 했다. 처음 접하는 분야라 본격적으로 질문에 들어갔다. 

 

 

-작가가 아닌 일반인도 책을 낼 수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가능한가요?

“예, 저는 누구라도 책은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전문작가가 아닌 일반인이 책을 낼 수 있게 컨설팅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수많은 책이 꽂혀 있습니다. 그 책을 쓴 사람들도 처음에는 작가가 아니라 일반인이었습니다. 책을 씀으로 해서 작가가 된 것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삶이 있습니다. 그 삶을 책으로 쓰면 됩니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책 쓰기 컨설팅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사람이 태어나 자신의 삶을 살지만 사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고민과 좌절과 방황과 행복 등 숱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해서 한 사람의 인생은 박물관과도 같습니다. 그 사람이 일생을 통해 이룩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은 무엇과도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을 책으로 남길 수 있다면, 그 사람뿐만 아니라 남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자산이 되는 것이지요“

 

책을 낸다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해 엄두조차 내지 못하지만, 책을 내는 것은 생각처럼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책을 내고자 하는 사람에게 책을 내는데 필요한 것을 컨설팅해주는 것이 사회나 당사자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책 쓰는 과정과 출간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죠.

“책을 쓰는데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굳은 결심과 믿음입니다.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믿음, 한 권 분량의 글을 쓸 수 있다는 믿음, 자신이 쓴 책이 출간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합니다. 

두 번째 해야 할 일이 컨셉을 잡는 것입니다. 자서전은 인생 전체를 쓰는 것이지만, 컨셉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쓰는 것입니다. 가령 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 교육에 대해서, 의사는 건강한 삶에 대해서,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과정에 대해서, 교육자는 교육에 대해서, 어머니는 육아에 대해서, 직장인은 자신의 일에 대해서. 컨셉은 찾으려 하면 누구나 찾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목차를 짜야 합니다. 컨셉을 대주제인 장으로 분류하고, 대주제 하위개념으로 소주제인 꼭지를 정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 짜여진 목차에 따라 본문을 써내려갑니다. 다섯 번째 퇴고를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여섯 번째 출판사에 투고를 하고, 일곱 번째 계약을 하며, 마지막으로 출판을 합니다.

 

 

-그렇다면 책을 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책을 써서 출간에 이르기까지는 여러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글 쓰는 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하루 1~2시간 정도는 글쓰는 시간으로 빼놓아야 합니다. 결국 글 쓰는 습관이 책을 내게 해준다는 것이지요”

 

 

-책을 내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책 한 권의 분량은 아래???글로 했을 때 A4 글자 크기 10P 기준으로 100장 정도면 됩니다. 하루에 한 장씩 쓴다고 가정하면 100일 정도면 됩니다”

 

 

-책 쓰기 컨설팅을 받는데는 비용이 어느 정도 드는지요?

“울산에서는 제가 처음으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에서는 많이 활성화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3개월 과정에 많게는 천만 원 단위부터 몇 백만 원 정도입니다. 

저는 일반인이 접근하기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울산에서 6주 과정에 20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컨설팅하고 있습니다. 책 쓰는 울산을 만들기 위해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습니다”

 

 

-일반인이 컨설팅을 받아 책을 낸 사례가 있나요?

“많이 있습니다. 저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지는 않지만 작년에 출간에 성공한 사람이 있으며, 올해 제가 하고 있는 ‘나는 작가다’ 프로그램에서 19일 만에 출간계약에 성공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명이 출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미 전국적으로는 1인 1책 쓰기 운동이 활성화 되고있고, 울산에서도 곧 활발해 질 거라 믿습니다”

 

 

-책을 출간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몇 가지가 있는데, 자신이 모든 비용을 들여 출간을 하는 자비출판이 있고 또 출판사에서 모든 경비를 대고 홍보까지 해주며 작가는 인세를 받는 기획출판이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방식은 기획출판입니다. 자신이 출간에 필요한 돈을 들이지 않고 책을 내는 방식입니다”

 

 

컨설턴터인 윤창영 작가와 함께 글쓰기공부 부터 함께 기획하며 책출간을 준비하는 곳이 바로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 이다. 울산에 새로운 출판문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주전자는 남구 팔등로에 있다. 

 

그는 말한다. “저 또한 2년 동안 필요한 사람에게 읽힐 수 있는 책 8권을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올 해 초부터 인문학 카페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에서 ‘나는 작가다’라는 책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만...울산에도 자신의 책을 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들과 연결이 되어 그들에게 책을 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책을 내게 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이 저와 연결이 되어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책을 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그의 소망을 강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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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8 [17:07]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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