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김아름 수습기자] 울산 동구 녹수초등학교(학교장 김영미)는 오는 18일까지 학년별로 ‘다다(多多)름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다다(多多)름 데이’는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춘 전일제 선택활동을 뜻하는 녹수초등학교의 특색 교육활동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활동에 따라 교실을 이동하여 선택지가 같은 학생들끼리 학급을 재구성하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남다르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다다(多多)름 데이’는 1학년 여름학기 프로젝트 학습인 ‘송글송글 여름살이’와 연계하여 부채 만들기, 우산 꾸미기, 모자 꾸미기, 물총 놀이 활동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은 자기의 선택에 따라 주제별 교실로 이동하여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다다(多多)름 데이’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프로젝트 학습과 연계하여 사계절 학기마다 진행된다. 지난 6월에는 3학년 학생들이 체험하고 싶은 장소를 선택하여 남목시장, 대왕암공원, 울산대교전망대, 현대백화점을 탐방하였고, 4학년은 꿈책 만들기, 꿈UCC만들기, 아름다운 세상 버스킹 등의 선택활동을 실시했다. 

  1학년 변예나 학생은 “부채 만들기가 하고 싶어서 부채 만들기 교실에서 수업했는데, 새로운 친구들과 부채도 만들고 물총 놀이도 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영미 교장은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존중하는 ‘다다(多多)름 데이’ 선택활동은 획일적인 교육을 탈피한 학생 맞춤형 학습 형태로 가을, 겨울 학기에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 기울여 ‘다다(多多)름 데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