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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자걷자걷자, 바르게 걷자(6)
걷기장비와 준비물, “어떤 신발을 사야할까요?”
 
울산걷기연맹 임태인 교육이사 기사입력  2019/01/30 [17:09]
▲ 한국그랜드슬램 제주 그랑프리 250km 걷기대회 참가중인 필자     © UWNEWS

 

[글 울산걷기연맹 교육이사 임태인/감수 임라주 현 보람병원 유방외과 전문의(전 서울 상일정형외과 부원장)]

 특별한 장비나 투자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운동이라는 걷기의 정의에서 볼 수 있듯 사실상 걷기를 하는데 특별한 장비와 많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5km 10km 거리가 늘어나고 체력이 향상되고 점차 더 많이 더 먼 거리를 걷고 싶어지는 사람들은 걷기장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면 기후조건과 지형, 거리와 속도, 걷고자하는 목적에 따라서 효율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를 선택해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신발(걷기화)이다. 걸을 때에는 신발 속의 발에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횟수의 충격과 마찰이 일어난다. 평균적으로 보폭을 자신의 신장에서 100-110cm를 빼서 계산을 할 때 신장 170cm인 사람이 보폭을 60cm라고 가정을 하면 10km를 걷게되면 17000보를 걷게 된다. 그것은 1만 7천 번의 발뒤꿈치 착지와 지지, 압출의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의 모양도 사람마다 달라 엄지발가락이 가장 긴 이집트형, 검지가 엄지보다 더 긴 그리스형, 그리고 엄지와 검지의 길이가 같은 네모형(스퀘어형)의 발이 있다. 고대이집트 벽화에 엄지발가락이 길게 그려져 있고 고대그리스조각상의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보다 짧게 묘사된 것에부터 유래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지만 어찌되었건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고르려면 먼저 신발을 직접 신어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걷기화가 갖추어야하는 최소한의 조건을 살펴보면 먼저 자신의 발에 편안한 느낌의 착용감이 우선이며, 너비는 두꺼운 양말을 신고도 충분한 공간을 가질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장시간 지속하여 걷게 되면 중력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발이 붓게 되는데 두꺼운 양말 착용 후에도 발끝에 1.2cm이상의 충분한 여유가 있는 것이 좋다. 장거리 걷기를 하는 사람들은 많게는 자신의 발사이즈보다 2치수 정도 여유를 두고 구입을 하는데 과도한 걷기를 하지 않는 입문자의 경우는 1사이즈 크게 구입해도 좋다.

 

 

 

 또한 중요한 것은 쉽게 구부러지는 굴곡성이 있어야하며 발바닥 중앙의 오목하게 패인 아치를 잡아 줄 수 있는 발바닥아치가 형성된 것이어야 하므로 발바닥이 평평하게 만들어진 패션화나 스니커즈류는 걷기에 적합하다고 볼 수 없다. (재)대한걷기연맹에서 한국그랜드슬램대회와 네덜란드국제160km 걷기대회를 통해 임상실험을 거친 공식걷기화 ‘카이맨’을 출시했으며 시중에는 등산전문브랜드에서 등산화보다는 가벼운 형태의 트래킹화를 다양하게 출시했다. 매장에 직접 가서 신어보고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며 아침보다는 저녁에 신어보는 것이 좋다. 

 

 신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직접 발에 착용하는 양말인데 양말은 땀을 흡수하고 통기성이 있어야해서 면소재가 좋지만 100%면소재의 양말은 땀을 흡수하면 무거워지고 굳어지면 물집이 잡힐 위험이 있어 폴리에스테르와 면의 혼합재질에 폴리우레탄을 섞어 충격완화기능이 강화된 두꺼운 스포츠양말이 좋다. 30km이상의 장거리 걷기를 하게 되면 땀이 차고 반복되는 마찰에 의해서 물집이 잡힐 수도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가락 양말도 추천할 수 있다.  또한 걷다보면 모래나 돌등이 신발 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산행이나 바닷가를 지나는 경우에는 발등커버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최근에는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서 걷기운동 시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데 마스크는 KF(Korea Filter)94이상의 마스크를 사용해야한다. KF는 입자차단성능기준인데 KF80. KF94. KF99등의 표시가 붙은 마스크가 있고 초미세먼지에는 KF94가 적당하다.  

 

그 밖에도 걷기에 있어서 필요한 장비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며 처음부터 많은 장비를 갖추어놓고 시작하는 것보다는 걷기를 통해서 실전경험을 통해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어떤 이는 물병 하나만 가지고 최소한의 장비로 걸으며 어떤 이는 슬리퍼를 신어야 가장 편하게 걷는다고 하니 모든 것은 천편일률적이고 단 하나의 기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비라는 것은 편의와 효율을 위한 것이다. 장비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며 바른 마음 그리고 나아가 걷는 사람의 맑고 바른 영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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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30 [17:09]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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