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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UWNEWS 기사입력  2018/06/01 [17:28]
▲ 장경숙 동화마을 원장     ©UWNEWS

나치가 유대인을 잡아갈 때

나는 유대인이 아니어서 모른 체했고

 

나치가 가톨릭을 박해할 때

나는 가톨릭 신자가 아니어서 모른 체했고

 

나치가 공산주의자를 가둘때

나는 당원이 아니어서 모른 체했고

 

나치가 노동조합월은 잡아갈 때

나는 조합원이 아니어서 모른 체 했지

 

그들이 막상 내 집 문 앞에 들이닥쳤을 때

나를 위해 말해주는 사람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마르틴 뇌밀러의 <그들이 처음 왔을 때>라는 시입니다.

 

남이 박해를 당할 때 외면하고 침묵하면 나도 결국엔 박해를 당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나를 위해 말해주는 사람이 하나도 남지 않았을 때 후회해도 소용이 없겠지요.   

 

한나 아렌트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사유’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치의 학살 주범, 칼 아돌프 아이히만은 아주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나치 전범이 된 것은 아무 생각 없이 조직의 명령에만 따랐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유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순간, 변화가 찾아옵니다. 나 하나쯤이야 괜찮을 거라는 생각은 버려야겠지요. 잘못된 것에 저항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사유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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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01 [17:28]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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