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이미화 기자] 울산 남구 백합초등학교(교장 이혜영)는 지난달부터 매주 화요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및 녹색식생활 실천교육의 일환으로 ‘오늘은 다 먹는날’(이하 ‘오다날’)을 운영하고 있다.
‘오다날’은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잔반쿠폰을 배부해 학생 스스로 추첨함에 넣고 매달 초 아침방송시간에 추첨, 당첨된 아이들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상품을 받은 6학년 이규원 학생은 “예전에는 별 생각 없이 음식을 남겨 선생님께 혼나는 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러한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으니까 칭찬을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음식을 먹을 만큼만 가져와서 남기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합초 급식실에서도 학생들의 기호도 및 만족도 분석을 통해 음식을 조리·배식하고 있으며 학교홈페이지를 통한 홍보활동 및 급식시간에 잔반과 일반쓰레기를 철저히 분리하는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혜영 교장은 “1시간의 짧은 점심시간이지만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기 위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편식교정 및 고른 성장발달을 돕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즐겁게 즐기는 과정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함양하고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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