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신문 이미화 기자] 울산 남구 동평중학교(교장 이길배)는 29일 수학교사 전원이 참여한 2018학년도 울산수학체험활동교육연구회(교수평기교육연구회)는 ‘학생이 직접 가르치는 수학동아리 수업’을 시연하고, 이어서 주제 강연과 질의응답을 하는 수업공감콘서트를 울산 관내 교사와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열었다.

  ‘학생이 직접 가르치는 수학동아리 수업’은 수학동아리 2, 3학년 학생 각 한명씩이 한 팀이 되어 일 년 동안 연구할 주제 중 한 가지를 선정해 직접 교사의 역할을 맡아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수업을 맡은 학생들은 수업준비과정부터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까지 모두 스스로 준비하고 운영하게 된다. 이 과정에 지도교사(김문수 수석교사, 류근희 교사)는 학생들의 수업준비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수업자가 어려워하는 수학적 내용과 수업을 이끌어가는 방식에 대해 안내를 해주게 된다. 다만 수업을 실시하는 교실에서는 가급적 개입을 하지 않음으로써 학생의 수업에 대한 운영을 보장하고 있다.

  이번 수업공감콘서트에서는 이러한 수학동아리 학생들의 주도적인 수업진행을 볼 수 있는 수업(수업자 : 허지웅, 이준영)을 공개하고, 주제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노하우를 알아갈 수 있게 했다.

  김문수 수석교사에 따르면 “학생이 교사의 역할을 맡아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업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수학적 사고를 하는 경험을 하게 되며 급우와 선후배들에게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할 때까지 지도받게 되어,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진행방식이나 의사전달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