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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여드름은 곪아서 터질 때까지 그냥 두어도 좋다?
기사입력: 2017/08/02 [12:2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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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사춘기의 대명사 하면 여드름이 생각날 것이다.


여드름은 털을 둘러싸고 있는 모낭에 붙어 있는 피지선에 발생하는 염증성질환이다.


보통 사춘기에 발생하여 20대 중반에 사라지지만 계속 지속되거나 어른들이 되어서도 나타날 수 있다. 피지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주위에 갇히게 되면 염증을 불러일으키는 박테리아가 번식하게 되는데 이것을 여드름이라 한다.


여드름 초기에는 좁쌀 형태의 하얀 여드름이나 검은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 이런 초기 여드름은 짜내는 것이 좋다. 다만 여드름을 짤 때 스팀타월 등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 준 후에 짜내고 모공을 축소시켜 줘야한다. 또 손으로 짜면 피부조직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면봉이나 압출기를 사용해야 한다.


붉은 여드름은 피지선 내에 번식하는 세균 때문에 발생한다. 붉은 여드름은 곪을 때가지 기다렸다가 하얗게 곪아서 말랑말랑해졌을 때 짜내는 것이 좋다. 짜낼 때에는 피지 뿐 아니라 피가 나올 때 까지 짜내야 다시 곪지 않으며 소독과 상처연고를 발라 흉터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화농성 여드름은 여드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있는 상태로 자가 치료를 피하고 여드름 치료제나 전문의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화농성 여드름은 곪는데 시간도 많이 걸릴 뿐 아니라 짤 경우 피부 깊숙이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잘못 치료하게 되면 흉터가 남거나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증가하게 되므로 증상별로 치료를 달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가진단이나 자가 처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피부를 청결히 하여야 하며, 특히 여성들은 외출 후 세안을 할 때 화장품 잔여물과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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