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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희
FUN경영시대
기사입력: 2006/10/24 [10:1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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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희 울산경영연구원장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관공서나 기업체에서 강연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기관장이나 기업체의 임원들을 자주 만나게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아쉬운 부분이 생긴다. 심지어는 중간관리자들에게서도 느끼는 것들은 많은 사람들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것이다. 시대착오적인 발상이기도 하고 퇴보하는 사람들의 습관 같은 것으로 여겨지는데 근자에 들어서는 경영의 개념이 힘을 빼고 즐거움을 전해주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으니 착각의 늪에서 이제 그만 빠져나와야만 한다.

최근 포춘지선정 100대기업의 중요특징을 보면  회사보다 People을 더 중시하는 태도, 가정적인 회사경영자, 관리자는 사원의 파트너, servant라는 의식과 행동, 회사가 직원의 놀이터로 일을 보다 유쾌하게 즐기고 있다고 나와 있다. 이를테면 FUN경영이다. 일하기 좋은 회사가 성과가 높다는 것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기업이 성공하는 기업의 척도가 되는 시대이니 구태의연하게 어깨에 힘이나 주고 대우를 받으려는 경영진이나 간부들은 헌옷걸이의 말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

최근에 와서는 웃음이 '최고의 마케팅으로 성공의 80%는 인간관계에 있다'라고 하면서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 웃음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적응력을 증가시키는 중요소로도 판단되어 가고 있는것이다. 실제로  사우스웨스트항공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는 입사시에 면접관을 웃기라는 면접을 하여 화제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LG경제연구원은 IQ 보다 EQ 높은 사람이 회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발표까지 하고 있으니 경영진을 포함하여 중간관리자 이상의 사람들은 이제 자기가 입고 있는 신분은 어느새 지나가 버린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스스로에게 최고의 심판자가 되어 자신에게 엄격한 FUN리더가 되어야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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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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