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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희
나만의 브랜드
기사입력: 2006/10/18 [12:1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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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희 울산경영연구원장

여기저기서 고유브랜드 가치에 대해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식하고 있다. 브랜드는 기업에만, 상품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알고 있듯이 이제는 ‘개인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부유층들이 ‘BMW, 벤츠, 버버리, 샤넬, 루이비통, 롤렉스’등의 브랜드를 통해 자신들의 부를 표출하듯이 ‘브랜드’는 하나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여 신뢰감을 준다.

국내 단말기 대표 브랜드인 ‘애니콜’이라는 명칭 자체의 자산가치는 3조 3천 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나 한국인은 애니콜’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독주를 거듭했고, 해외에서도 고급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급속히 확대하며 ‘내 손안의 더 큰 세상’, ‘내 손안의 디지털 세상’, ‘디지털 익사이팅 애니콜’이라는 슬로건을 시장 환경에 맞게 개발했고 지금은 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 마케팅학회에서는 브랜드를 '판매자가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경쟁자와 구별해서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칭.용어.상징.디자인 혹은 그의 결합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아파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OO건설, XX산업 등의 모 기업을 직접 내세우기 보다는 래미안, 자이(Xi), e-편한 세상, 홈타운, 하늘채, 쉐르빌, 아크로빌, 아이파크, 푸르지오, 스위트닷홈, 어울림, 파라곤, 위브, 더샵, 휴 등 아파트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화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아파트의 브랜드에 환경 친화적이고 선진화된 이미지를 부여함으로써, 많은 건설업체들이 외환위기 이후 큰 어려움을 겪은 후 부실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는 데 크게 공헌을 했다. 지금은 100여 개의 아파트 브랜드가 있으며, 아파트 브랜드가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의 하나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아파트 가격 자체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이제는 자신만의 고유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직업적인 전문성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의 업무 성과 일 수도 있다.

또는 운동을 잘한다든가, 대인관계가 좋다든가, 다방면에 끼가 넘친다든가, 성격이 좋다든가, 웃는 얼굴이 매력적이라든가,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냈다든가 하는 등의 자신이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나 대표작들도 포함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 낸‘개인의 브랜드’라는 것은 우리가 ‘삼성’이 만들면 막연히 신뢰해 버리는 것과 같이 그 사람에 대한 일종의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중에는 자신 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스스로를 강력하게 어필하고 첫 인상에서부터 그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 시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개인의 브랜드 즉, 자기 자신을 남들과 구별해서 표현할 수 있는 명칭. 용어. 상징을 확보해서 ‘이것 하나 만큼은 내가 1등’이라고 하는 확고한 브랜드를 만들고 자신만의 강점이 곧 자신의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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