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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제의인물
[화제의 인물] 박선영 한국무용협회울산지회장/박선영무용단장
기사입력: 2017/05/25 [12:3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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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전국무용제 성공적 울산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조용함과 내공을 겸비한 무용인, 후진양성에 전력투구
박선영무용단, 박선영 무용학원...기라성같은 제자들 키워내

 

▲  박선영 한국무용협회울산지회장/박선영무용단장   ©UWNEWS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춤이 좋아 멋모르고 춤을 시작했는데...쉬운 일은 아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7살 때부터 이척선생님께 무용을 배우며 나도 저런 선생님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선영 한국무용협회울산지회 (1969년생) 회장은 40여년을 춤과 함께 해오며 한 번도 다른 길을 생각해 본 적도 없으며 전통 한국무용을 지켜왔다고 자부한다. 그는 이런 신념으로 후진양성에 전력해 그에게는 무용을 전공하는 젊은 제자들이 많다.


“저는 가르치는 일도 춤추는 것만치 좋아서 제자들 교육에 치중해 왔습니다”


박선영무용단은 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울산예술고 제자들이 외지에서 공부를 마치고 울산으로 돌아와 활동하고 있는 숫자도 30여명, 제자 6명은 울산시립무용단에서 활동 중이다.


“저는 제자들이 커 나오는 것이 너무 기뻐요. 자랑스럽고요...”


그의 말대로 제자사랑이 각별하다. 그래서 앞으로 제자들과 함께 대규모의 공연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제자들 또한 적극적으로 뜻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무용계 가장 큰 행사인 ‘제26회 전국무용제’ 울산개최가 최대 과제인 셈입니다.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16개 시도 대표단의 경연대회라 대회규모가 큽니다”


전국무용제 개최를 위해 애써오던 전 회장의 개인사정으로 추진위원장을 맡아 일을 추진해 가고 있다.


“물론 2003년부터 울산무용협회 감사를 역임하고 2014년부터 수석부회장으로 일을 하다, 이 번 한국무용협회울산지회장의 중책을 맡았지만 그동안 해오던 일이라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3월11일 개소식을 시발로 관계자회의, 집행위원회 회의 3차, 운영위원회 회의 등 차근차근히 준비를 해가고 있습니다”


조용하나마 확신에 찬 목소리로 보아 성공적 개최가 눈앞에 보인다 했더니 하하 웃는다. 6월6일부터 D-100일 카운트다운 들어가면 대회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올 해 울산방문의 해와 맞물려 고향 울산을 크게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특히 전국 무용관계자들이 모이는 만큼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아하고 당차보이는 외모만큼 성격과 일처리도 깔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저는 열심히 제 능력껏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현재 서있는 자리에서 후회가 없습니다.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스승이 되고 싶다”는 그는 윤동주의 ‘서시’를 조용히 읊어준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중략”


참 좋은 스승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울산 출생으로 서울국악예술고에서 전체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로 당차다. 한양대학교 무용학과를 수석졸업하고 대학원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울산삼일여고에서 잠깐 교편을 잡고 울산예고 무용학과 강사 5년 경력 후 1995년부터 박선영무용학원을 개원한 후, 본격적으로 무용계에 뛰어들어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에 일조 해왔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공연실적은 한국무용제 축하공연안무 및 출연, 울산무용제 공연 출연을 시작으로 30년 가까이 매년 2~3회씩 공연을 해오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그도 자신의 향상과 충전을 위해 배움에 정진하고 있다. ‘진주검무’ 이수자가 되기 위한 전수과정을 위해 매주 진주를 다니고 있다고 한다.


직장인인 남편(이경태)과 대학재학중인 아들과 춤추듯이 살고 있는 그는 자신의 일과 제자육성, 가정살림... 몇 마리의 토끼를 잡기위해 조용히, 재바르게 움직이고 있는, 능력있는 여성 예술인이다.   

 

▲  박선영무용단 공연모습   © UWNEWS

 

▲   박선영무용단 공연모습  © UW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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