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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
남구 삼호동, 친환경 생태마을로 바뀐다
철새 홍보관, 게스트하우스 등 조성
기사입력: 2017/03/16 [15:0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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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   남구청과 삼호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철새마을 조성 삼호동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삼호대숲 주변의 자연친화적 여건과 연계한 친환경 생태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UWNEWS


[울산여성신문 김건우 기자] 최근 남산~솔마루길~태화강 철새공원~십리대숲~태화강전망대 로 이어지는 동선체계가 완성됨에 따라 강과 산을 아우르는 둘레길이 만들어져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지만, 삼호동 지역은 낙후된 주거환경과 해마다 삼호대숲을 찾는 철새들의 배설물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생활 불편도 매우 크다.

이에 따라 남구청과 삼호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철새마을 조성 삼호동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삼호대숲 주변의 자연친화적 여건과 연계한 친환경 생태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새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철새 홍보관과 철새거리,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마을단위 그린빌리지 조성 등 친환경 생태마을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태화강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생태관광 벨트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 건축물 ‘철새 홍보관’

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해 삼호대숲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건축물인 ‘철새 홍보관’을  2018년 12월까지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삼호대숲 맞은편 와와공원 내 부지 193㎡, 연면적 660㎡, 4층 건물로 지어지게 될 홍보관에는 철새전시장, 5D영상관, VR체험장 그리고 지역특산품 및 공예품 체험실 등 철새관련 시설 운영과 옥상에는 삼호대숲의 떼까마귀와 백로 등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 홍보관은 공공건축물로는 전국에서 최초가 될 에너지자립형 건축물로 건립돼 생태관광 산업 육성과 함께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는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철새거리’ 조성

철새거리는 총사업비 3억원으로 올해 10월까지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우선 와와삼거리에서 구삼호교간 구간에는 철새 조형물과 포토존 설치 및 벽면 착시그림을 전시하고 인근 지역 대표 먹거리인 곰장어 식당가와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남산동굴피아, 태화강전망대, 태화강 나룻배 등 삼호 철새공원을 아우르는 투어길로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삼호동 그린빌리지’ 조성

  삼호 철새마을은 겨울철에는 떼까마귀 10만여마리, 여름철에는 백로 8,000여마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철새들의 분비물로 인한 차량과 세탁물 오염 등으로 물질적인 피해와 이에 따른 스트레스 관련 민원이 발생하곤 한다. 지금은 지역주민들도 철새 도래를 막을 수가 없다면서 철새의 배설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남구는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을 다소나마 보상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친환경 에너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17억5천만원, 시비 4억5천만원, 구비 2억5천만원, 자부담 1억5천만원으로 총 26억원의 사업비로 삼호대숲 인근 주택 500가구에 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말 준공될 삼호동 그린빌리지는 연간 200만kw 전력생산과 매년 1천5백t 가량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전기요금 절감액은 3kw기준 월전력사용량이 450kwh인 경우 6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 ‘게스트하우스’조성

와와공원 일원에 게스트하우스가 운영될 전망이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남산,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 태화강전망대, 삼호대숲, 남산동굴피아, 그린빌리지 500가구, 철새 홍보관, 철새거리 등 현장 방문객과 태화강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제8회 ABF(아시아조류박람회), 한국생태관광협회 페스티벌, 학춤 공연 등」다양한 행사 관람을 위하여 찾게 될 방문객의 편의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마련된다.

게스트하우스는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마을기업 형태로 추진된다. 우선 20여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에 법인 등록을 하고 하반기에 마을기업을 신청해 2018년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울산의 관문인 삼호동에 천혜의 자연경관인 태화강 삼호대숲과 어우러질 수 있는 친환경 생태마을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태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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