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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행복
불안한 운전심리
기사입력: 2016/10/27 [14:3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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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호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교수     ©UWNEWS

교통과학자들은 운전은 육체노동보다 정신노동에 가깝다고 한다.


따라서 운전자가 정신적 혼란이 있게 되면 운전 중 인지 판단 조작에 나쁜 영향을 주어 전방의 교통장면을 정확히 보지 못하고 잘못 판단하여 교통사고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통상적으로 매우 높다.


운전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심리상태로는 분노를 들 수 있는데, 화가 나면 물, 불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운전자는 혈압이 상승하고 호흡이 가빠져 난폭운전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데,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안전이 최선이다.


화가 나서 혈압이 상승하면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나아가 교통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데 과거의 대형사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분노를 속도감으로 해소하려다 사고가 난 경우를 많이 볼수 있다.

 

따라서 화가 날 때는 자신을 억제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의 운전도 위험하지만 반대로 기분이 너무 좋은 상태에서의 운전 역시 운전자가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승진소식, 합격소식 등 기쁜소식에 마음이 들뜨다 보면 자신이 운전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흥분된 가운데 운전하게 되면, 오로지 즐거운 일에만 심취되어 눈에 들어오는 교통정보를 과소 평가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운전은 냉정하고 침착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3요소를 항상 만족시켜야 안전운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한 신경질을 잘 내는 사람일수록 주위에서 존경을 받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무시당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신경질을 낸다는 것은 자기자신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운전하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사사로운 법규위반을 너그럽게 받아주기 보다는 오히려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며, 공격적인 운전과 난폭운전을 할수도 있으므로 신경질적인 마음 가짐은 좀 더 안정적인 마음자세로 변화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운전을 하면서 딴 생각을 한다면 안전운전을 결코 보장 받을 수 없다. 불경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는데, 이 세상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평소에 핸들을 잡았을 때는 공상에 빠지지 말고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면 운전을 할 때 주의가 적절히 배분되어 안전운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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