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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테크닉
<아드님, 안녕하세요>
기사입력: 2016/07/27 [10:3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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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숙 동화마을 원장     ©UWNEWS

 원유순의 동화 <아드님, 안녕하세요>에는 인사하기가 쑥스러워 인사를 꺼리는 주인공 주한이가 나온다.

 

주한이는 인사를 하기 싫어하는 아이가 아니라 어색해서 인사를 하지 못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인사를 받아주지 않을까  겁이 나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

    

어느 날은 문방구 아줌마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야단을 맞기도 하고, 어른들에게 버릇없는 아이로 오해를 받기 일쑤다.

 

그런 주한이의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아이가 같은 반의 이강대이다. 강대는 언제나 큰 소리로 씩씩하게 인사를 하고 칭찬받는데, 주한이는 그런 강대가 너무너무 얄밉다.

    

엘리베이터에서도 어른들을 보면 피하기만 하고, 어색해하며 도망치는 주한이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긴다. 엄마가 집에 없어 공원에서 기다리다가 바지에 오줌을 싸게 된다.

 

그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놀리려고 다가오자, 할머니 한분이 주한이 옷에 물을 쏟는다. 실수로 그런 것처럼 하면서 주한이가 놀림 받지 않도록 배려해주신 거다.

    

지금까지 주한이는 그 할머니께 인사도 하지 않고 모른 척 했었는데 그런 주한이가 이제 작은 소리로나마 할머니께 인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인사를 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된다.

 

인사의 기쁨을 알게 된 주한이가 이제 웃으며 인사를 하는 멋진 아이로 다시 태어난다.

 

우리도 어디에서든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면서 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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