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이란 스포츠를 통하여 기업의 이미지를 상승시켜 매출을 올리는 전략을 말한다. 스포츠스타의 이미지를 활용해 그가 애용하는 것으로 인식시켜 제품의 믿음과 스타의 인기를 함께 파는 것이다.
 
모 통신사에서 MU(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대한민국과 결합해 기업의 이미지를 상승시킨 광고를 보았다. 매출이 증대되었음은 당연할 것이다.

이미지 메이킹이란 바로 상품의 가치를 최대로 올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포장된 겉모습으로만 이미지가 플러스되는 것으로 착각하며 교육하는 사람들과 수긍하고 따라하는 피교육자들을 보며 안타깝기만 하다.

계절과 장소에 따라 날씨와 기분에 따라 외모를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올바른 이미지 메이킹이란 심신이 함께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스트라이프는 중복되면 안 된다든지, 구두와 벨트를 비슷한 색감과 질감으로 한다든지, 상의가 밝고 하의가 진하면 날씬하게 보인다든지 하는 등의 이미지메이킹은 보기에 수려할 수는 있지만 본인의 내모와 안 맞는 경우에는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등의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

키높이 서비스를 실천하는 외식업체에 가보면 때로는 친절이 고마울 수도 있으나 때때로 짜증이 날 정도로 불필요한 언행이 눈에 거슬리기도 하는 결과와 유사하다.

얼마전 SK텔레콤 2006 골프대회에서 35위를 한 세계적인 골프스타 미쉘위가 받은 상금은 400만원이었다. 하지만 미쉘 위가 신문. 방송 등에 노출된 시간을 TV광고료로 환산해 보면 300억이 훌쩍 넘는다. 무엇이 걸어 다니는 벤쳐(venture)미쉘위를 가능케 했을까?

그것은 바로 할리우드의 빅3로 평가되는 미국 매니지먼트사의 20명의 직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쉘팀의 완벽한 이미지 메이킹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쉘위의 도전적인 옷차림과 화장과 배우 장동건과 개그맨 유재석의 사인을 받으려고 안달하는 10대 소녀의 애정 어린 이미지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에게 애정과 친근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재능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풋풋한 소녀의 이미지와 위성미라고 불러 달라고 한 한국적 이미지와 영어로 질문하는 한국인에게 한국말로 대답하는 정체성을 보여주니 한국인은 열광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 카시오월드오픈 때는 일본어로 인사하고 초밥, 우동을 자주 먹는다고 말한 것을 보면 미쉘위의 이미지는 철저하게 기획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진정한 이미지 메이킹이란 그런 것이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식의 편향된 의식과 교육은 올 바르게 시정되어야 한다. 과유불급이란 이미지메이킹의 기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