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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건망증은 치매의 초기 단계이다?
기사입력: 2016/06/20 [17:4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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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기억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거나 지나치게 긴장을 하고 있을 때, 스트레스가 심할 때, 불안이나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때 등 일시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현상들에 의한 단기기억 장애 또는 뇌의 용량부족으로 인한 일시적 검색능력 장애를 건망증이라 정의한다.

 

건망증은 뇌의 손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억현상의 착오에 의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매의 전 단계를 건망증이라 생각한다.

 

초기 치매 증상이 기억력이 약간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건망증과 구별이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러나 치매와 건망증은 원인부터 다르다.

 

건망증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일을 주로 잊어버리지만 치매는 최근의 기억부터 잊어버린다.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기억이 잘되지 않는 현상이며 뇌의 신경회로가 좋지 않을 때 나타난다.

 

반면에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한 인지기능의 다발성 장애로 전반적인 지적능력이 저하된 상태이며 뇌 신경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알츠하이머병이나 뇌혈관 질환에 의한 혈관성 치매로 구분된다.

 

건망증 예방을 위해서는 주변에 잠재되어 있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으며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뇌세포를 파괴하는 음주나 흡연을 되도록 피하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65세 이상으로 평소에 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의 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고 갑자기 건망증이 나타난다면 한번쯤 치매를 의심해 볼 필요도 있다.

 

따라서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올바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평소에 혈관질환 의 위험인자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치매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선의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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