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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변비에는 식이섬유를 섭취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6/05/23 [19:2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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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일반적으로 변비가 생기면 식이섬유를 섭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식이섬유는 채소, 과일, 해조류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섬유질 또는 셀룰로오스로 알려진 성분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6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물) 이외 제 7의 영양소라 불리울 만큼 선호하고 환대받고 있다.

 

하지만 식이섬유라 해서 몸에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식이섬유를 과다섭취로 인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뿐 아니라 식이섬유 섭취 후 충분한 수분공급이 안되면 오히려 더 변비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식이섬유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로 나뉜다.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과일 및 해조류가 대표식품으로 식후 포만감을 주어 비만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물에 잘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는 곡류나 견과류 및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배변 양을 늘려 배변활동을 촉진시킨다.

 

하지만 이런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도 몸에 효소가 부족하면 식이섬유가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효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할수록 식이섬유로 인한 찌꺼기들이 만들어져서 장에는 더 악영향을 끼친다. 식이섬유만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변비가 개선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체내에 충분한 효소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익히지 않은 과일, 채소, 곡식 등을 섭취하여 식품효소를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식이섬유는 많은 양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식이섬유 섭취 후 충분한 수분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변은 더 딱딱해져서 변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변비증상을 개선하고 싶다면 식이섬유와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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