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노익희
선택받는 고객의 시대
기사입력: 2006/07/03 [12:35]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노익희 울산경영연구원장

요즈음 백화점등에서 우량고객에게 이러저러한 선물을 준다고 하여 내방하게 하여 선물도 주고 고객까페에서 식음료도 무료로 제공하며 타겟마케팅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고도의 마케팅전략인데 바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 기법으로 당신을 특별대우해 준다는 표시를 직접적으로 함으로써 유망고객을 유인하는 것이다.물론 적정한 매출과 마진율을 높이기 위한 일거양득의 기법으로 특정고객과 기업이 만족하는 마케팅이다.
 
이제 기업들은 자사의 상품을 많이 판매하기보다는 오히려 고객들의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임으로써 적절한 수요를 창출하려는 디마케팅을 추구하게 되었다. 장기적으로는 수익의 극대화를 꾀하는 마케팅전략인데 수요를 줄인다는 점에서 이윤의 극대화를 꾀하는 기업의 목적에 어긋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킨다'와 같은 담배·술의 경고문구 등이 바로 디마케팅 기법에 해당하는데, 소비자보호나 환경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려 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에는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고객을 밀어내는 마케팅, 즉 돈이 안 되는 고객과는 거래를 끊고 우량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은 극대화하려는 모든 유형의 마케팅 기법으로 범위가 확대되었다.

① 금융기관이 거래실적이 별로 없는 휴면계좌를 정리하거나 채무 규모가 적정 수준을 넘은 고객의 거래 및 대출한도를 제한하는 마케팅
② 온라인 게임업체가 청소년 회원에게 부모의 동의를 얻은 시간에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③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가 유료 회원제로 전환하거나 휴면계정을 삭제하는 경우
④ 백화점이 우량고객에게 별도 제작한 선물을 하거나 감사 서비스를 실시하는 경우
⑤ 맥주 회사가 고급 브랜드를 일정한 업소에만 선택적으로 공급하는 경우 등이 모두 디마케팅 기법의 예(例)에 속한다. 물론 개인기업이나 여러 마케팅현장에서 참고하면 좋을 방법들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