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도서관(관장 정우영)은 17일 전하노인복지관에서 2015년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한글사랑학교’ 1단계과정 종강식을 개최했다.
‘한글사랑학교’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초등 1~3단계까지 3년의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초등 학력의 졸업장이 수여되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개강해 12월까지 1단계과정을 운영해 왔다.
학습자들은 “이제 자신의 이름을 쓸 수도 있고 밖에서도 간판 및 이정표를 읽을 수 있어 길을 묻지 않고도 스스로 찾아갈 수 있게 됐으며, 교육기회를 마련해 준 동부도서관에 감사함을 전하고 2단계에 진입해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기필코 뜻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정우영 관장은 “뒤늦게 배움의 길에 들어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1단계를 이수한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받는 날까지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내년 2월 5일까지 모집하는 한글사랑학교 1단계 운영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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