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스피치테크닉
말은 할수록 는다
기사입력: 2015/12/10 [12:27]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UWNEWS
▲ 박순희 대한웅변스피치학원 원장     ©UWNEWS

사람들은 말한다.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럽다고.

부러운 것은 사실이나 말 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잘 하려고 마음먹는 순간 말은 어려워지고 무게가 더해져서 부담을 가지게 된다.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면 말을 가볍게 접근 하자.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남이 하는 말을 유심히 듣는 습관을 가지면서 나의 언어패턴과 비교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무심코 생각 없이 하는 말과 준비되고 훈련된 말은 솜씨부터 다르다.

생각 없이 하는 말에는 무게감이 없고 책임감이 없기 때문에 남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귀를 열게 되면 자연히 자신이 하는 말이 스스로 귀에 들릴 것이다.


필자는 함께 공부하는 사람에게 자주 묻는다. 말할 기회가 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그러면 어떤 사람은 차례가 오기 전에 자리를 피하게 되고 어떤 사람은 부지불식간에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또 어떤 사람은 다음기회에 말 하겠다고 한다.


한번쯤은 경험이 있는 말들이다. 그런데 사회생활의 기회가 잦아지고 대인관계에서는 크든 작든 스피치 할 기회는 많아진다.


그럴 때마다 상기 사례들이 반복되다 보면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거나 모임에 흥미를 잃게 되기도 하고 의기소침해져서 자신감을 잃게 된다. 그래서 한 가지 팁을 마음의 호주머니에 꼭 넣고 다니자. 기회가 오면 피하지 않으리라!

하다못해 내 이름 한 마디라도 크게 말하자. 그 다음 기회가 오면 앞에 사람의 말에 동의를 하면서 내 의견을 보태자.

내가 첫 번째 순서일 때는 오지법을 연습하여 활용하자.

오지법은 필자가 여러 번 다룬 초간편 자기 소개법이다.


엄지: 내 이름. 검지: 내 사는 곳. 중지: 하는 일. 약지: 동기. 소지: 각오. 를 손가락 마다 의미를 새기며 습관을 들여 말하다 보면 자연스러운 소개가 나온다. 익숙해지면 순서는 배재하고 말해도 얼마든지 자연스러워 질수 있다.


연말이다. 일년을 마무리 하면서 여기저기서 말 할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이럴 때 부담 갖지 말고 한해 나의 활동이 결실을 맺는다 생각하고 한 마디씩 소감을 이야기 해 보자. 가볍게.


말은 할수록 는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