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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테크닉
생활스피치
기사입력: 2015/11/26 [13:4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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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희 대한웅변스피치학원 원장     ©UWNEWS

만나는 사람마다 어떻게하면 말을 잘 할 수있느냐고 묻는다. 말을 잘 하는것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지만 필자도 그 답은 잘 모른다.


이런 말이 있다. 나에게 잘 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나에게 잘 못 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대단한 해석도 아니지만 필자는 언듯 이 말이 생각이 나는 것은 말도 그런게 아닐까 해서다.

자신이 하루에 하는 수 많은 말들 중에 얼마나 쓸모있고 타당한 말을 하고 사는지 한번쯤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하고 말이다.


어떤 사람이 있었다.

겉보기에는 참 인자하고 법 없이도 살 사람 같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을 양반이라 했다. 그런데 함께사는 아내에겐 평생 고역을 안겨준 장본인이 그 사람이다.

이유인즉은 생김새와 다르게 마음씨와 다르게 한 마디씩 하는 말들에서 어휘가 반대로 튀어나오는거다.


매사에 꽈배기형으로 긍정을 부정으로 먼저 표현하는통에 분위기나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엿보이지 않으니 함께 사는 가족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오래 살다보면 그러려니 할 것 같지만 말은 그렇지가 않다. 할 때마다 상대는 마음 다치게 되고 수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다보니 평생을 살면서도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어본 적이 없다고 하소연 한다.


그래서 자세히 말 하는 습관을 관찰해 보았다.


바로 가족 중에서 어머니의 언어습관이 아들과 똑 같다. 자신들은 이미 고착회 되어 버린대로 주고받는 예삿말이었지만 며느리나 사위는 적응이 잘 안 되는것임은 분명하다. 이렇듯 성장해 오면서 가장 밀접한 관계 즉,가족간의 생활 스피치가 바람직하게 형성되지 않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미지의 손상을 입을뿐만 아니라 주변에 함께하는 사람까지 상처를 받게 되는것이 생활 스피치다.

나는 어떠한가.

자신은 게 걸음 걸으면서 바르게 걸어라. 하지 않나. 내 생활속 스피치를 들춰 보는 시간도 한번쯤 가져보자.

분명 무릎을 칠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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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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