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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테크닉
네 생각은 어때?
기사입력: 2015/08/12 [11:4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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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숙 동화마을 원장     ©UWNEWS
네덜란드 작가 엘레 판 리스하우트(Elle van Lieshout)와 에리크 판 오스 (Erik van Os)의 동화 <네 생각은 어때?>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문제해결법을 알려주고 있다.

문어네 집에 커다란 물고기가 문을 딱 막고 있다. 문어는 집을 빼앗길까 봐 걱정하며 바다 속 친구들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본다. 소라게는 이사를 가는 게 좋겠다고 충고를 하고, 해파리는 당장 쫓아버리라고 말한다. 불을 내뿜으라고 하는 불대장 볼락, 찔러버리라고 하는 갈치 등 문어한테 자기들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그 때 바다가 속삭이듯 말한다.

“그렇다면 네 생각은 어때?”

“넌 어떻게 하고 싶니?”

이제 문어는 곰곰이 생각한다. 그리고 아주 상냥하게 떠나달라고 부탁할 거라고 결심하게 된다. 드디어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인어공주의 도와달라는 외침을 듣게 된다. 공주는 집을 빼앗으려는 게 아니라 좁은 곳을 빠져나오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어공주를 돕기 위해 친구들을 부르고 힘을 모아 공주를 구하게 된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일이 많다. 주변의 수많은 충고에도 선택은 결국 자신의 몫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특히 아이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른들에게 달려와 문제를 이야기한다. 그러면 어른들은 자신의 문제인 것처럼 달려가 해결하려고 한다. 이제는 아이와 눈을 맞추고 다정하게 물어보면 어떨까?

“네 생각은 어때?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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