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순희 대한웅변스피치학원 원장 ©UWNEWS | |
눈빛을 교환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보자. 커다란 벽이 앞에 놓여 있고 벽을 보고 소리 지르며 혼자 떠들어 댄다면 소통의 부재가 절실하게 느껴질 것이다.
강사라고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강의의 성패는 눈빛교환이 잘 이루어져야만 효과적이고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청자의 욕구를 채울 수 있게 된다.
눈빛을 피하지 말아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화도 마찬가지. 비즈니스 스피치도 결국은 마음의 창이라 할 수 있는 눈빛이야기가 이루어져야만 성공적인 스피치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생활 속에 눈빛을 얼마나 교환하는 스피치를 얼마나 하며 살고 있는가? 가까운 부부, 자녀, 친구, 이웃, 상인과 고객. 생각해 보지 않으면 내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사람과 만나면서 눈빛을 교환하지 못했는가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눈빛을 교환하는 연습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먼저 부드러워진다. 교감하고 있다는 증거다. 뒤통수에 대고 하는 말 송수화기로 하는말. 이런 말은 교감이 없기 때문에 감정의 폭을 조절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조금 참을 말도 가감 없이 하기 때문에 본인의 취지와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말하는 방법이다.
아주 쉬울 것 같으면서도 말꼬리 하나에도 감정이 실리듯 눈빛 언어는 수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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