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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테크닉
스마트(Smart) 언어시대
기사입력: 2015/05/13 [15:4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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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NEWS
▲ 김종선 말과글스피치언어학원장     ©UWNEWS
국내 스마트(Smart) 폰 가입자 수가 올해 이월 기준 약 4천만 명, 남녀노소 불문하고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만지는 것은 물론, 밀착성이 강해 대화나 책, 애인이 아니라 스마트(Smart) 폰입니다.

언어의 표현도 ‘어떻게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반응이 있느냐?’하는 시대에 접어들어 눈과 눈을 맞대고 직접경험을 통한 상호작용하는 언어는 줄어들고, 상상의 세계나 순간적 감정을 영상화하는 언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통과 상호교류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이질감으로 언어가 언어를 만들고 상상이 상상을 만들어 말도 새로운 말이 나오는가 하면 금방 사라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실어증[失語症/證] 언어가 많습니다.
 
우리 주위에 엄마와 아기를 보드라도 엄마의 마음과 아기의 마음이 닿기 힘든 곳에 있습니다. 엄마와 아기와의 대화가 줄어들고 아기가 울면 획획 지나가는 그림이 나오고 아기 자신도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내며 더 강한 소리와 자극에 반응하는 스마트 폰과 대화를 시킵니다. 이제 스마트 언어는 우리 삶의 존재방식과 언어[言語]에 커다란 변화를 주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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