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은둔형 외톨이' 치료에 나선다.
중구보건소는 정신건강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상반기 중으로 은둔형 외톨이를 발굴, 하반기부터 이들에게 맞는 심리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관내 PC방과 음식점 등 100곳에 자살예방 및 은둔형 외톨이 심료치료 지원을 위한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동 주민센터 통정회 등을 통해 대상자 발굴에 집중한다.
발굴된 은둔형 외톨이는 정신보건전문요원의 일대일 가정방문 심리상담을 통해 대인관계 불안 해소 및 자존감 향상시키는 집단 프로그램 등의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은둔형 외톨이는 집안에만 칩거한 채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는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보통 6개월 이상 사회적 접촉을 하진 않는 사람으로 핵가족화, 인터넷 확산 등 사회구조와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나홀로 문화가 낳은 현상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은둔형 외톨이들이 자신과 타인을 해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들은 잠재적 범죄자가 아닌 정신질환자들”이라며, “이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가족 등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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