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데스크 단상
신년사
기사입력: 2014/12/31 [15:51]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UWNEWS
▲ 원덕순 본지 발행인     ©UWNEWS
한 해의 문을 닫고 을미년의 새해를 엽니다.

새해 새 날이 밝으면 우리는 열어가야 할 한 해의 시작을 희망으로 기대합니다.

부디 이러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램하며 희망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4년. 지우고 싶은 한 해였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아프고 쓰라려도 기억해야 하고 또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될 일들이라 가슴에 담아야 합니다. 잊어버리고 싶은 마우나 리조트의 천정 붕괴사고, 끔찍한 참사로 국민들을 멘붕상태로 빠뜨린 세월호 침몰사고. 그 후의 후유증이 더 컸던 구원파와 유병언 일가, 정치권과의 연결고리, 무엇을 믿고 무엇을 부정해야 할지도 모를 만큼의 혼란, 돈과 권력과 힘이 난무하는 세상, 카오스의 연속이었습니다. 

관심병사의 총기난사 사고, 연이어진 병사들의 자살사건, 정치권과 정부 위정자들의 부정부패는 도를 넘어섰고, 땅콩회항이라 회자되는 대한항공 회항사건, 걸렸다 하면 정부 공직자들의 연루, 국토부 조사관과 기업체의 유착 등 어느 것 하나 국민들은 믿고 기댈 수 있는 곳이 없어 허탈했습니다. 눈과 귀와 입을 막고 싶었습니다.

정치권의 정권다툼에는 국민이 아예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정부, 정치가 이러하니 사회는 난장판인 듯...성폭력과 가정폭력, 아동폭력...폭력으로 얼룩지고 불신 비난 다툼으로 가득 찬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 총체적 난국이 2014년의 모습이었다면 우리는 이제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을 버리고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맑은 심성을 키울 수 있는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눈길을 걸을 때는 바르게 걸어야한다. 내 발자욱을 따라 걸어올 다음 사람을 위하여...!!”
 
2015년 을미년은 푸른 양처럼 외유내강하여 온유하기를 바랍니다.

푸른 양처럼 평화를 사랑하여 화목하길 기원합니다.

푸른 양처럼 힘찬 기상과 활기로 힘차게 뻗어나가길 빕니다.

해서 맑고 밝고 새롭게 비상하는 을미년이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원덕순, 신년사 관련기사목록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