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인터뷰 장면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모두 진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모르는 일이라고만 했다.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분노한다.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심한 모욕감을 준 것으로도 모자라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고만 하는 그녀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게 느껴졌다. 진심이 담긴 반성의 말이 그리도 어려웠던 것일까? 누구나 실수도 하고 잘못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럴 때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는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도 하고 용서와 화해의 길이 된다.
우리는 일상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한 번 돌이켜보자. 작은 일도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만큼의 결과에 만족할 줄도 알며, 가끔 누군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진심을 담은 위로도 건네면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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